1화: https://arca.live/b/lastorigin/22881031?target=all&keyword=%EB%A0%88%EB%AA%A8%EB%84%A4%EC%9D%B4%EB%93%9C%20%EC%98%A4%EB%A9%94%EA%B0%80%EC%97%90&p=1

2화: https://arca.live/b/lastorigin/22890319?target=all&keyword=%EB%A0%88%EB%AA%A8%EB%84%A4%EC%9D%B4%EB%93%9C%20%EC%98%A4%EB%A9%94%EA%B0%80%EC%97%90&p=1


*설정 잘 모를 수 있음


여기서 잠깐 돌려서, 사실 오메가는 충성파인 감마와 델타가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다고는 하지만 감마와 델타를 죽일 생각은 없었고 그냥 사령관에게 일종의 조공(?)으로 올릴 생각이었고, 그것은 실제로 이루어졌지.


그래서 일곱 레모네이드들은 오르카 호에서 사령관에 대한 충성으로 똘똘 뭉치게 된 거야. 감마와 델타는 요정 마을에서 써먹었던 그 장치를 써먹었고 말이지.


어찌되었든, 혼자서 혼술을 하면서 배신자들에 대한 쌍욕을 걸쭉하게 날리는 레모네이드 오메가였어. 특히 처음 배신한 메이와 라비아타에 대한 욕을 계속 내뱉는거야. 결국 A/DA는 사령관에게 주지 않고 금태양에 줘버린 미친년이라고 하던가.


그렇게 욕이 서서히 시작되더니 이젠 무적의 용까지 쌍욕을 박기 시작하는거야. 아니 무적의 용의 경우에는 더욱 독하게 욕을 했는데 그 이유는 무적의 용은 서약한 사령관 놔두고 금태양과 야스를 한 것을 봐버렸기 때문이었어. NTR을 영상 너머로 본 것이라고는 하지만 눈깔이 실시간으로 썩어드는 기분이었을거야.


게다가 탈론허브의 영상 역시 서서히 사령관과 야스 영상이 아니라 금태양과의 야스 영상으로 채워지기 시작하자 레모네이드 오메가는 이젠 신속의 칸도 사령관 통수쳤냐면서 온갖 욕을 하기 시작하는거지. 


그렇게 술을 마시면서 좆같음을 허공에 토로하다가 눈 앞에 레모네이드 알파가 어느새 술을 마시는 것을 본 거야. 하지만 레모네이드 알파의 눈에는 오메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놀라움이었어.


덕분에 이 일로 오메가에 대한 의심은 어느 정도 풀리게 되기는 하지만, 알파 역시 자신과 비슷한 감정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 거야. 


그렇게 회창의 충성파와 반대파의 극을 달리고 있던 두 사람은 금태양의 발견 이후 처음으로 사령관을 위해서라는 일념 하나로 뭉치게 되는거야.


그리고 나머지 레모네이드들 역시 오메가와 알파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결국에는 사령관 이후 레모네이드만의 회의를 개최하게 되는거야.


감마는 저런 빌어먹을 자식들의 뚝배기를 깨야 한다면서 분노하다가 오메가가 맞아야 분노조절하겠냐면서 말리기도 하면서 여러 해프닝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저것들이 사령관을 축출하려 한다면 우리도 나가버리자는 내용이었어.


한편 금태양에게 붙은 지휘 개체는 메이와 라비아타는 물론이고 무적의 용도 금태양에게 붙기 시작했어. 그 중에서 오메가 본인은 레오나와 마리를 경계하기로 했어. 왜냐하면 걔네들도 통수치는 것으로 꽤 유명하고, 특히 레오나는 레오나 혐성 밈으로 인해서 더더욱 요주의 대상이었어.


그리고 굉장히 유감스럽게도 철혈의 레오나, 즉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도 결국 금태양에게 붙어버리니 오메가는 개쌍욕을 내뱉는거야.


현재 돌아가는 꼴을 보는 이들은 그냥 답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기로 했어. 게다가 자신의 주인을 배신하지 않을 것 같았던 블랙 리리스도 어느샌가 금태양에게 붙어있는 꼴을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 싶었어. 


알파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현 사령관을 따르던 블랙 리리스를 비롯한 컴패니언은 금태양의 꾀임에 넘어가 영원한 전장에서 죽어갔다고 말했고 오메가는 이 오르카 호는 너무 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거지.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던가, 스틸라인의 지휘관이 레모네이드 오메가에게 대면을 요청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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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는 배신자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