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올 스트롱홀드는 설정에 앙헬이 타이런트의 위력에 감명받았고, 이게 제작에 반영된게 보이는데


타이런트보다 무거워 짓밟는데 최적화된 육중한 몸체와

다 갈아버리려고 만든것 같은 핵반응 캐터필러에

양쪽의 관통캐논, 두려움 없이 위기 시 자폭까지 매우 공격적인 기능 설계가 돋보인다



같은 이름의 다른 창작물 중에 비슷한 분위기가 나는게 있는데, HOMM3의 스트롱홀드 타운이다


바바리안과 배틀메이지 영웅의 진영이고, 스펙이 공격력에 치중되고, 방어와 마법이 약한 극단적인 집단이다

배틀메이지도 마법길드를 반밖에 못 올리는 자기 진영에서 마법 영웅으로 쓸 바에

다른 진영에서 무력 영웅으로 쓰는게 나으니 이놈들의 성향이 어떤지 알 수 있다

유닛들도 딱 봐도 막 들이댈 것처럼 생긴 고블린, 오크, 오우거, 사이클롭스 같은 놈들이 득실대는 곳이다



그리고 유닛 중에는 로크도 존재한다



로크는 업그레이드 시 스트롱홀드에서 가장 빠른 썬더버드가 된다

라오의 로크가 전기속성이고, 쓰는 무기는 스테로페스(번개)인데,

스테로페스는 사이클롭스의 신화상 개체 이름이기도 함. 마침 스트롱홀드 진영에는 사이클롭스도 있다

전기 고정피해 추가로 입히는 것도 썬더버드에게 유사한 능력이 있다

로크의 외형이나 성능적인 모티브는 여기서 가져왔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블랙리버가 만든 것중엔 고블린도 존재하는데, 고블린의 제어가 안되는 극단적인 공격성도 있고

타이런트 자폭, 로크도 감염된 동형기 상대로 자폭하려고 했던거 보면

블랙리버쪽 성향이 전반적으로 극단적 방향의 공격적인 부분을 갖는데,

이름도 겹치는게 많아서 그런지 스트롱홀드 진영이 떠오른다


이번에 나올 스트롱홀드는 이름답게 성채, 요새같은 든든함에

적을 갈아버릴 수 있는 무력을 갖춘 AGS 같아 보이는데

거기에 걸맞는 녀석이라면 역시 최종유닛인 베헤모스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본래라면 같은 블랙리버의 타이런트가 이 역할에 어울려보이지만,

스트롱홀드도 타이런트에서 영향을 받은 AGS라는걸 생각해보면

베헤모스같은 역할을 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바바리안 영웅의 높은 공격력을 둘둘 달고, 특수능력인 방어력무시로 후려치는 고대 베헤모스는

핵반응 캐터필러로 땅고르기를 시전하는 스트롱홀드와 같은 느낌이 아닐까


따라서 스트롱홀드는 존나 쎈 AGS로 나올 것이고

로크와 존나 쩌는 시너지를 보여줄 것을 예상해본다

AGS는 살덩이에게 지지 않을 것이다. 곧 AGS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근거는 없지만 아무튼 그러하다



아무말대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