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링크 - 금란의 보지검술.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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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님을 좋아하고 있어요"




"사...사령관을 ㅈ...좋아.....구읏...으이익...!"




벌써 1시간째 다프네는 자신의 붉은 눈망울 만큼 붉어진 드라큐리나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았다


그녀는 터질 것 같은 볼따구를 움켜지고 입을 달싹이고 있었지만 그녀가 바라마지않던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후..." 다프네의 입에서 얕은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비스마르크의 긍지높은 바이오로이드, 누구나 그녀를 올려다보았고 환호했으며 열광했다


누군가를 사랑하기보단 사랑받는 것에 익숙해져있었고 당연했으며


자신이 너무 대단하기에 자신의 주업무대신 건축현장같은 다른 업무에도 사용될 재능이 있는 것이고


어떤 면에서도 자신은 가치가 있고 알량한 다른 것들은 그런 자신을 따라올리가 없다는 것은 그녀의 확고한 자신감의 이유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누군가에게 사랑고백을 하는 것은 지금까지 자신에게 쌓여온 모든 업적들을


마치 누군가에게 통째로 바쳐버리는 것 같은 굴욕이었다




하지만 그녀도 보지가 뛰기 시작하는 나이의 여성, 유일하게 세상에 남은 남성이란 상냥한 성배를 손에 쥐는 것에 


자신이 빠지는 것은 더더욱 굴욕적인 처사일것이 분명했고 


그의 상냥함에 마음이 자신도 모르게 움직이기도 했다는것은 알지 못했다


그렇기에 3개의 볼펜을 부러뜨린 끝에 간신히 자신의 비밀을 지켜줄 누군가에게 쪽지를 남기는것을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그게 무조건적인 성공을 의미하는건 당연히 아니었으리라




"드라큐리나양, 굳이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조금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조금 다른 방법...?"




"입으로 말하기 어렵다면 다른 방법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는걸 어떨까요? 당신이 제일 자신있는 방식으로.."




다프네의 말에 그녀의 머리 속에서 전류가 흘렀다


"가장 자신있는 방법" 무엇인가 자신이 바라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다프네에게 고맙단 말 대신 보일듯말듯 고개를 까딱하고는 재빠르게 방을 나섰다




그리고 그 후...




"사령관..나 너무 심술궃었지? 미안해..."




사령관은 옆에 누워있는 그녀의 보지에 눈물처럼 흐르는 애액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닦아주었다  




"그렇게 생각한적은 없어 드라큐리나 이해해."




"고마워 사령관 이런 날... 이해해줘서..."





그녀의 입술은 전혀 움직이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이불로 감춰진 자신의 새하얀 다리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사령관은 그런 보지로 전해온 그녀의 마음을 놀라울정도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었다




드라큐리나는 오랜 생각 끝에 자신만의 방법을 드디어 찾아내었다 


자신의 특기인 목소리, 즉 초고음진동을 특별한 방식으로 변형한 것이었다


목소리의 진동을 밖으로 내지않고 입을 닫아 진동을 자신의 몸에 머물게하는 내진동 상태로 만들고


진동을 세심게 조정해 자신의 자궁을 진동시켜 회음부를 통해 목소리를 내는 법을 알아내었다




드라큐리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기발한 고백법이었다


스스로의 입으로 말하는 것이 아닌 자궁떨림으로 대화하는 것이라 입으로 나오는 말보다 하기 쉬웠고


자신의 가치있는 존재라는 자존심과 사령관이라는 성배를 얻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으읏...드라큐리나 내 걸 문상태로 말을 했다간 버티기가 힘들어..."




"미안해 사령관 하지만 너무 기분이 좋아서...아앙!!"




드라큐리나의 말하는 보지로인해 전해져오는 초진동은 사령관에게 그대로 전해졌고


그 진동은 사령관의 불알을 작용반작용 상태로 만들어 참지못할 격렬한 쾌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아아아아!!! 마치 펠라와 보지조임이 함께 오는 것 같아...이건....엄청나!!!"




"사령관...정말...정말 좋아해...아흐으읏!"




언제나 그렇듯 그녀의 완벽하고 가치있는 능력은 보답 받았으며 


그녀의 웃음은 그와 함께라면 이곳에선 멈출일이 없으리라


드라큐리나의 보지음은 그렇게 오르카호를 자신의 마음처럼 붉게 물들여갔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