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철 나가고 우리한텐 아직 누군지 안정해졌다는 찌라시가 퍼진 때즈음이다

그당시 난 주말에 종교라도 나갈까 하고 한참 여기저기 종교활동 다니고 있었는데 법당 앞에서 한참 법사님 기다리다 

법사님 오시길래 경례박고 들어가려는데 법사님 차 뒤에 왠 싸제차가 하나 따라들어옴 법사님한테 아시는 분이냐 물으니까 모른대 그 차에서 인상좋은 아저씨랑 아줌마가 내려서 법당 쪽으로 오시길래 왠지 경례 해야 할거같단 느낌이 존나 들어서 경례하고 법회 시작한다길래 들어갔지

 두분도 법회 따라 들어오시길래 보살님인가 싶었는데 법회 끝나고 갑자기 아저씨가 앞으로 나오시더니 하는 말씀이 '반갑습니다. 이번에 새로부임한 28사단 사단장입니다.' 이러시더라.

법사님도 ㄹㅇ 몰랐는지 표정관리 안되고 우리도 존나 벙쪄서 데..데뎃? 이러고 있었는데 사단장님이 사모님이랑 비밀로 시찰 나온거였음 ㅋㅋㅋ 사단장님이 인당 피자한판이랑 치킨한마리 뿌리고 돌아가심 

주말 당직 초임 소대장이었는데 말해주니까 ㄹㅇ 깜짝놀라더라 대대에서도 안올라왔었다고 

그분은 참고로 1년인가 채우고 바로 국가안보실 인가로 빠진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