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B야 치킨 맛있냐 '


'맛있습니다 A상교님 '


'적당히 무라 배식 다식겄다 얼렁 넣고 가자.'


'예 알겟습니다.'


일하다가 꾸벅꾸벅 졸고있는데 꽤 친했던 A상교랑


식사추진 가던 꿈을 꿧다.


원래 군대꿈이란 기분이 드럽기 마련인데


별로 그런기분은 들지않았다.


신기했다.


일을 끝내고 담배피다 문득 A상교 생각이 났다.

그래서 친했던 후임 한테 전화를 했다.


"어 B형 왠일이래 전화를 다하고"


"어 별껀아니고.."


"뭔데 보증서달라는거여? 안대. 애들 분유값도 없는디.."


그러고보니 이녀석은 벌써 애가 2명이다

거기다가 제수씨도 미인이다 쌍노움 새끼.


"아니 멍청아 내가 돈이 필요하겠냐 A상..아니 수교 기억하냐"


"어? 형 금마 얘기는 와 끄네는교?"


목소리가 차가워지고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뭔일이라도 있나.
의문이 든다.


그이전에 이상하다 무려 10여년전 사람이다.
 

연락도 안되던,

이름듣자마자 바로 기억해내는게 이상하다


"왜 그래 뭔일있냐? 부고라도 왔음?? "


"아니 형 글마 어..말해도되나"

목소리가 늘어진다.


늘 쾌활하던 녀석이 이러니 기분이 묘하다.


"뭔일인데. 말해봐라"


"아니 형... 그이전에 글마 야그는 왜 갑자기 끄냈는데 뭔 일있는 줄 모리나?"


이 새끼는 흥분하면 사투리가 나온다.


뭔일이 있구나.


속이 울렁거렸다.



"그냥 갑자기 생각났다 뭔일인데 "


"글마..."


"엉"


"사람 지겼다 즈 여친. 한참 떠들석했는데 형 진짜 몰랐나."


어안이 벙벙했다 .


"뭐라꼬? 글마가 사람 죽였따고??..."


"그래 옷바꿔입었다 안카나 그 증신병자새끼... 글마 형한테는 존나 잘해줫제 딴데서는 유령밨다 뭐다 카면서  좀 이상했다 안카나.
내 그랄줄알았다."


"아니 어 정리가 안되는데.. 뭐 어애된긴데"


"거 뭐 여자친구 콘크리트 암매장이라고 한참 유명했는디.."


"공구리???공구리를 쳤다꼬?"


"그래 미친새끼다 안카나 거 뭐 즈 여자친구 헤어지자 카니깐 목졸라 지기고 공구리 쳤다 개미친새끼라니깐.."


"금마가 진짜로...? "


"아니 형 진짜 속고만 살았나 진짜다 찾아봐라 진짜라니깐 "


"아니 어... 글면 금마 연락안되는거도.."


"그래 옷바꿔 입었다 어디소들갔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래 어... 시벌 뭔일이래..."


"내는 형이 모르는게 더신기한데.. 그거 몇년 됬다 안카나."


"요새 동기들 안만난지 오래됬다 사업하느라.."


"뭐.. 여튼 그래됬소 형도 적당히 넘기소"


"그게 되겠냐 시펄..."


"글게"


"들가라 형도 드갈란다."


"담에 뵙시다"


"오야"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