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출품하려는 음식은 내가 어릴 적 닭봉을 꽤 좋아하는 추억을 재현하기 위해, 유사 날개를 이용하여 만들어봤다. 아래의 바이오로이드들의 만담과 같이 즐겨보자



1. 요리에 사용될, 날개 부위를 전부 칼집으로 손질후, 후추를 곁들인 우유에 30분간 재워둔다.



기본 준비까지 알고 있네 사령관? 통후추에 우유라... 비린내 잡는데 일품이지.



2. 재워둔 날개들을 흐르는 물에 헹궈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를 해둔다.



설마 기름까지 두르는데 물기 안 빼두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바보도 안할거야



3.양념장을 만들기 위해, 간장 10숟갈, 올리고당 4숟갈, 생강가루 조금, 맛술 3숟갈, 다진마늘 1큰술, 설탕 4숟갈, 굴소스 1숟갈, 매실액 1숟갈, 참기름 1숟갈, 물50cc(50ml)를 넣어 잘 혼합해준다. 냄새도 은은하게 좋다.



양념 만드는데 진짜 힘들겠네 저렇게 하나하나 계량해서 넣는게 확실히 우리 인간은 꼼꼼하긴 하는구나?


'언제는 아닌줄 알았니...'




4.물기를 빼서 나온 닭날개들을 가열해둔 프라이팬에 적당히 기름을 둘러, 닭날개들을 초벌구이 해둔다. 가스레인지에 거슬리는 라면 부스러기들은 신경 끄자.



뭐든 꼼꼼하게 준비해둬야 비로소 무엇을 하든 편해지죠. 예열된 기름에 조리하시는걸 보아, 주인님도 꼼꼼하신 편이군요?


'문제는 라면 부스러기가 신경쓰여...'





5.초벌도 됐겠다, 그럼 이제 양념을 투하하여 골고루 스며들게끔 양념을 숟가락으로 차근차근 뿌린다.



앞뒤 문제 없이 잘 스며들었습니다 각하. 왜 칼집을 내신 이유도 알 것 같군요. 이제 수시로 확인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뚜껑을 덮고 3분 간격으로 구워둔다. 



하나하나 뒤집는 것도 힘들텐데 수시로 매번 확인해야 되는거라... 어째 피곤한걸까요?


'요리에 있어 정성이 담겨있어야 하잖니. 그런걸 감수해서 만드는것... 이라고 소완이 말하더라'




7.완성된 닭날개를 접시에 곱게 담아둔다.



그냥 담아내면 되지 왜 꼭 굳이 접시까지 골라서 담아? 귀찮아보여!


'요리의 완성은 데코레이션도 있다고 아우로라가 그렇게 말하더라...'



8.맛나게 먹는다. 닭날개 구이의 쫄깃한 식감과 양념의 달짝하고 짭짤한 맛이 참 좋았다.



음... 



진짜네요? 이거 적당하게 술안주로 될 것 같네요 손님~


'식사 대용이야 술안주가 아니라... 뭐, 상관없겠지'



참 이건 인증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나 후일담은 대회 끝나고 작성해볼게


+뭔가 디테일을 위해 바이오로이드 만담을 추가했음. 근데 이것도 처음이라 잘 어울리긴 무슨 어색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