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니 57: 레프리콘 상뱀! 이런곳에 이상한 문이 있지 말임다!

레프리콘 64: 브라우니 57! 혼자 너무 앞서 가지마세요!!


-스틸라인 한개 분대급의 수색대.
브라우니 여섯명, 레프리콘 한명, 노움 한명으로 이루어진 수색대이다.

수색대가 발견한 입구는 현재 오르카호가 정박한 섬 중앙 부근에 위치 하고 있었다.

이런 곳에 이런 거대한... 마치 어떠한 연구소나 공장을 떠올리는 입구가 방치되어있었다.


브라우니 57: 레프리콘 상뱀! 걱정 마시지 말임다! 여기 까지 오는데 철충 신호는 단 한기도 없었지 말임다!

레프리콘 64: 브라우니 57! 그렇다 하더라도 경계는 철저히 하세요!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니까!!


-현재 레프리콘 64가 이끌고 있는 분대는 같은 멸망전쟁의 생존자 브라우니 57, 그외 브라우니 3명에 노움 1명.

둘은 각각 중위, 준위로 둘만 놓고 따진다면 엘리트중 엘리트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사적으로도 매우 친한 사이였고, 현재 받은 계급이 익숙치 않아 자신들끼리 임무를 받았을때는 예전 계급을 부르며 임무를 수행한다.

이러한 엘리트들이 이끄는 분대가 수색을 맡은 결과. 현재 섬에는 철충 하나 없는 깔끔한 상태라는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복귀할 예정이였었다. 이 문을 발견하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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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함장실은 수색대의 보고를 받은 뒤 각 지휘개체, 사령관간의 대화가 오갔다.

현재 철충신호는 없다며 수색을 계속해도 될 것 같다는 불멸의 마리와 로열 아스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한개 중대급으로 수색을 시작하자는 철혈의 레오나

그저 고리타분하게 현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는 멸망의 메이.

그리고 호드가 나서면 안전할 것이라고 당부하는 신속의 칸.

이런 지휘개체의 열 띈 토론(메이는 제외)은 다수결로 현 수색대가 계속 수색을 진행한다는 결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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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 57: 으아~ 레프리콘 상뱀~ 으스스 하지 말임다~
이럴땐 양파행진곡 한번 조져야 하지 말임다~!

레프리콘 64: 조용히 하세요! 브라우니 57! 사주경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브라우니 57: 으아~~ 언제나 딱딱 하지 말임다~



-레프리콘은 한숨을 내쉰다. 브라우니 57과는 과거 같은 분대로 소속되어 현재까지 살아남은 그야말로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이다.

그러나 브라우니 57는 레프리콘에게 있어서 한가지 맹점이 있다. 그건 바로 상황을 언제나 낙천적으로 보고 능글맞게 구는 태도로 매 번 레프리콘에게 스트레스를 선사 하는 것이다.

물론 짬을 뒷구멍으로 먹은건 아닌지라 순간적인 상황대처, 전투능력, 판단력 등 이러한 능력들은 어느 브라우니보다도 높은. 브라우니계의 이단아라고도 할 수있다.

또한, 그동안 함께 한 시간이 있으며, 서로를 인정하고 사적인 자리에서도 매우 절친한, 말그대로 베스트 프렌드나 다름 없는 사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로 절친한 것을 빌미로 임무중에도 계속해서 귀찮게 구는건 별로 달갑지 않다.



레프리콘 64: 브라우니 57! 레드후드 연대장님한테 그렇게 야단 맞아놓고도 아직도 그렇게 능글 맞게 임무수행 합니까?!

브라우니 57: 그 얘기는 꺼내주지 마십쇼 상뱀.... 지독했습니다....



-레드후드 네글자를 들은 브라우니의 표정이 마치 벌레먹은 표정마냥 떨떠름해졌다.


레프리콘 64: 그럼 조용히 임무 수행 하세요! 또 보고해버리기전에!

브라우니 57: 아..예~예~... 알겠습니다~...

-그대로 텐션이 내려가버리는 브라우니였다...만... 한가지 시설을 발견하고 그 새 눈을 반짝인다

브라우니 48579: 레프리콘 중위님! 저쪽에 시설이 있지 말임다!


-옆에서 같이 임무를 수행하던 신참 브라우니가 먼저 보고를 했다.


레프리콘 64: 잘했어요 브라우니 48579! 그럼 브라우니 57.......이 어디갔죠?


-브라우니 57의 맹점 두번째.
그건 바로 호기심이 매우 왕성하다는 것.
이미 분대는 뒷전이고 시설로 먼저 들어가서 들뜬체로 여기저기 둘러보는 중이다.


브라우니 57: 이야~ 무지막지한 시설이지 말임다~....어.....저건....


-브라우니의 시선 끝에 걸친건 해골, 인간의 해골이였다. 연구복을 입은 채로 시설 곳곳에 쓰러져있는 해골들이 보인다.


브라우니 57: 으아....으스스한 곳이지 말임다...
그리고...내 뒤에서 엄청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지 말임다 레프리콘 상뱀...

레프리콘 64: 브...라...우...니...!!!!!!!!

-그렇게 그 자리에서 무릎꿇고 앉아 나머지 수색대원들이 수색하는 30분간 레프리콘의 귀기어린 훈계를 듣다가 탈진해버리는 브라우니 57이였다...


브라우니 57: 잘못했슴다 레프리콘 상뱀.....

레프리콘 64: 맨날 잘못했다고 하고 달라지는게 없잖아요!!!


-나머지 수색대원들은 신참들이다.
수색대에 투입하기전 현 스틸라인의 두 전설을 마주하는것으로 모자라 같이 임무에 투입된다니,
정말 피가 들끓는 것 같은 심정이였다.
그런데 현실은...보다시피 엄청 방정 맞은 브라우니와 그런 브라우니에게 휘둘리면서 스트레스성 탈모가 언제라도 올 것 같은 레프리콘의 환장의 콜라보였다.
그렇게 생각하며 짜게 식은 브라우니 48579가 무언가를 확인하게 됐다.


브라우니 48579: ....레프리콘 중위님...뭔가 찾았지 말임다...?


-그건 바로 AGS로 보이는 꽤 커다란, 족히 키 10미터는 넘어보이는 이족보행병기가 완성직전의 모습으로 제작대에 거치되어있던 모습이였다.


레프리콘 64: 이건...본 적도...들어본 적도 없는 AGS인데...??

-각종 전쟁을 겪으며 살아남아온 레프리콘 또한
이 AGS가 대체 어떤 기체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 AGS가 어떤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존재인지도 알 방도가 없었을 것이다..










처음 써보는 팬픽입니다..

내용은 강인공지능을 지닌 원오프타입 최종병기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살아가면서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는지가 주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한참 부족한 바, 여러 피드백 또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