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 사령부나 전투지역에서 철충에 대한 정보와 구인류들이 사용했던 작전들을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 과거 철충전쟁시 가장 격전지였던 지역을 수색하게 되 겸사겸사 아직 멀쩡한 물자들이 있으면 수거하기도 하고


경계근무를 맡은 브라우니는 격렬했던 전투의 흔적들과 수도 없이 죽어갔을 전우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심란해 지는 거지 


근무 중에 항상 그렇듯 쓸데없이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되 

바이오로이들은 영혼이 있을까? 바이오로이드들도 한을 품고 죽으면 귀신일 될까? 



수색작전은 늦은 시간까지 계속됐고 어스름이 질 때 쯤 지휘를 맡은 아스널이 철수명령을 내려


오늘은 더운 날에 고생을 했으니 사령관에게 가서 질펀하게 야스하고 스트레스를 좀 풀어야겠다고

부관인 비헌은 그런 대장이 민망하겠지


철수하는 아스널은 그 때부터 괜히 누군가 계속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거야 

몇 번이나 확인 해봤지만 별 이상이 없어서 기분 탓이겠거니 하고 서둘러 철수했어 빨리 가는 만큼 더 빠르고 더 오래 즐길 수 있으니까 


보고를 마치고 비밀의 방에서 사령관과 단 둘이 된 아스널은 아까부터 이상한 시선이 느껴진다며 운을 뗐어


귀신이라도 씐 것 같다고 히루메에게 듣기론 귀신은 양기로 퇴치해야 한다며 사령관과 해피타임을 가지지 


다섯시간의 사투 후에 아스널을 실신시킨 사령관은 갑작스러운 오한에 요의가 생겨 화장실 들어가 


땀이 식어서 그런가 보다 하는 사령관은 볼일을 보던 중 거울에 아스널이 비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현재 오르카에 아스널 개체는 하나 뿐이고 그 아스널은 방금 발가벗은 채로 침대에 실신시켜놨거든



더 못 쓰겠다 

아 처녀귀신 아스널이랑 어떻게 빌드업 시켜야할 지 모르겠다

소설 읽기만 하고 써 본 적이 없어서 개요만 짜는데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이제 자러갈레후 

누가 깔끔하게 리메이크해주면 좋겠는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