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남들이 보면 진짜 진짜 존나 별거 아닌거긴 한데...내가 중딩때 페제보고 충격먹어서 탈덕까지 한 새끼거든?
사쿠라 같은데 페제마냥 정신나간 설정 빼고 아픔은 조금만 있고 앞에 그보다 훨씬 더 큰 행복이 기다리는 
순한 맛의 사쿠라 같은 캐릭터 만들겠다고 내가 판교 게임회사 기획자로 입사까지 한 새끼임. 약간 이게 마음 한켠에 트라우마처럼 자리 잡았는데 이번에 헤븐즈필이 나왔다네? 들어보니까 엔딩도 나름 해피라네? 내 트라우마 지우고 싶어서 한번은 꼭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일하느라 시간이 안되고 cgvㄱㄱ끼들이 3주차 한대놓고 막판에 통수를 오지게 쳐서 타노스도 반은 남겨줬구만 서울에 열던 관 싹 다 날리고 쓰레기 관 2개 밖에 안남기고 그나마도 금요일이 끝이어서 그나마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서 보려면 내일이 마지막임 용산이 최고긴 한데 용산은 2시 30분이라평생 못보고 그나마 비벼볼만한데가 7시 25분 영화인 청담cgv인데 개애매하다......차라리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용포디 재개봉 한다 그러면 기다리겠는데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고 결국 이번에 놓치면 그냥 평생 못본다 생각해야하는데 10년 동안 회복 안되던 멘탈이 이제야 좀 치유받을 수 있나 싶었는데 결국 눈 뜬채로 떠나 보내고 이러면 내가 돈은 뭐하러 버나 싶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