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https://arca.live/b/lastorigin/23287453

철충이 없는 한가한 지역,  주변이 바다인 섬인지라 더욱이 한가했다.

주변에는 별의 아이의 신호따위는 보이지 않았다. 이유는 전부 굶어 죽었다고 판정되었기 때문.
하지만 주변이 물인지라 경장형이나 중장형 철충 따위는 접근 조차 헐 수 없으며, 기동형 철충은 섬에 배치된 다량의 M134 미니건 터렛의 밥일 뿐이였다.

아무튼 이 섬에는 안드바리와 내가 탐색 중이 였다. 왜 안드바리냐 하면 안드바리가 '라스트오리진 채널'이란 곳에서 티타니아를 뽑겠다고 제조를 하다가 폭☆사 해버린  사령관들을 봐버린 탓이였다. 그 때문에 제조를 일절 하지 않는 우리 오르카의 자원이 고갈 된다는 생각으로 자원을 아껴야한다는 집착이 광적으로 변해서 당장이라도 자원 먼지 한톨이라도 찾기 위해 동행한 것이다.

안드바리는 동행하는 와중에도 내 옆에서 "자원을 찾아야해"를 중얼거리고 있다. 그러다 내가 잠깐 한 눈을 판 사이에 안드바리가 사라졌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 어떤 여자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 안드바리가 보였다. 차림은 조금 이상했다. 쌩뚱맞게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는 차림이였다. 그 여자의 손을 떼기위해 접근을 시도했다. 그리고 거기에 있던 것은...

"호오... 내 함정에 걸린 건가. 사령관"

이런 씨발! 아스널이였다! 아스널을 본 나는 기겁해서 도망쳤다. 안드바리고 뭐고간에 일단 존나게 도망쳤다. 일단 살고봐야되지 않겠나.

하지만 너무 뛰었던 탓일까. 다리가 삐끗하여 그 자리에서 넘어진 나는 더 이상 도망치지 못하였고, 그 뒤에눈 아수널이 나를 향해 오고있었다.

"오... 오지마! 강간 멈춰! 아이에에에에에!!!!"

처절한 절규를 뒤로하고 아스널은 착정모드로 돌입하였다. 도망치지 못한 나는 그대로 아스널에게 착정당하였고, 진짜로 복상사 당할 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