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촌놈 라붕이임 어릴적에는 부모님은 일가시고 할머니가 나랑 내동생을 돌바주셨음

지금은 미친소리로 들리겠지만 시골이고 훔쳐갈것도 없는지라 문 안잠그는게 일상이었다

지금도 고령화된동네지만 대부분 집은 대문정도는 열어놓고 다님

할머니한테 각자 열쇠하나씩 들고 잠그고다니는게 어떻겠냐 말씀드렸는데 귀찮아서 싫다고 하심 지금은 이제 오토도어락을 달긴했음


그리고 초등학교때 일이 일어남

우리집은 대문에서 들어오면 앞방에 불이켜져있지않으면 집에 아무도없는것처럼 보이는 구조임

내방은 뒤쪽에있어서 내방에만 불이켜져있어도 앞쪽에서보면 집에 아무도없구나하고 생각하게됨

나는 학원갔다와서 집에서 컴퓨터를 하고있었고 

누가 현관문을 열고 거실까지 들어오늘 소리를 들었음

보통은 가족이들어오면 나왔다, 저녁먹자 이런얘기를 할텐데 그날은 아무말도 없었음

그리고 발걸음 소리가 내방문앞까지 들려왔고 나는 누가왔나싶어서 의자끄는소리를내며 인기척을 냈음

그러니 다다다다 뛰는 발소리가 들리고 문을열고 나가더라


뭐지싶어서 나가봤는데 아무도없었고 잠시뒤에 내동생이 들어왔음

나는 동생한테 뭐놔두고 밖에갔다왔냐고 물었고 내동생은 

"오빠야 웬 흰옷입은 남자가 담넘어나가던데 누구야?"라고 물었음


그제서야 도둑이 들어왔다가 내방에 인기척이 있는걸보고 도망갔구나 알았다.

당시 초등학생인 나로써는 만약 방문을 열고 나갔으면 무슨일이 벌어졌을지는 상상이 잘 안됨


니들도 문단속 잘하고 도둑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