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드립치고는 너무 뻔하지 않니"



"음...농담으로 그대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했네만 역시 안통하는군."



"솔직히 재미도 없고 뭔가 너무 주제가 무거워서 싸해지는 느낌이야."



"...그렇군 미안하네 내가 경솔했어."



"뭐 기분 나쁘자고 한소리도 아니고 우리가 그런거로 틀어질 사이도 아니잖아?"



"...그대여..."



"하핫 그대가 보여준 대인의 풍모에 그만 배란해버렸군!"



"미친년아 그건 또 뭔소리야...알았어 오늘밤 기대해"



"하하하! 과연 내 반려로군! 내가 원하는걸 잘알고 있어!"






"아참 그대여 내가 임신했다네"



"...? 왜 했던말 또해 재미없다니깐?"



"..."



"오늘은 3월 31일이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