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3956019 공약


수위주의


[자. 이것으로 완성!! 드...드디어...흡....]


"안녕하십니까. 박사님."


[바...박사님이라고 부르지 말고...아버...아버지라고..]


"예 알겠습니다. 아버지."


[고....고맙다...네...네..이름은...에..에밀리...란다..흐흑....]






<야야. 쟤야 쟤.>


<전학생이 왜?>


<쟤 외국에서 왔다고 그랬잖아?>


<근데?>


<아무런 기록이 없대!! 소문에는...>


<소문에는?>


<높은 사람이 납치해다가 자기 성노리개로 쓰는 애인데


일부러 학교플레이를 하고싶어서 이 학교에 보낸거래.>


<으웨엑. 더러워.>


<그래서 백치잖아. 이미 약에 쩔어서 그 높은 사람 명령만

듣는대잖아. 어우 추잡스러워.>


<쟤랑 엮이면 좋을 게 없겠다.>






촤아악!!!


"..................."


<아하하하하!! 밤늦게 높은 분들 정액에 쩔었을테니까 

변기에서라도 씻어야지!!!>


<너 때문에 우리들까지 추잡해지니까 빨리 꺼져버려!!>


<백치야. 그냥 뒤지는게 어때?>


<여자 가치 깎아먹는 더러운 창녀!!>


<너 지금까지 임신 몇번이냐 했냐!! 깔깔깔!!>


<야야. 나오려나 보다 튀어튀어!!>




<오빠 저년이야 저년~~ 저년이 오늘 나보고 남자가

끊이지 않는 걸레라고 했어!! 어허어엉!!> 


짜악!!!!!


<이 씨발년이 아가리 찢으면 말인줄 아나!! 얼굴 좀 반반하면

아무한테나 시비걸어도 되는 줄 아나. 야 밟아.>



"...................."


<휴. 이제 좀 속이 시원하네. 근데 오빠.>


<어?>


<아까 저년한테 뭐? 얼굴이 반반해? 너도 저년하고

빠구리 함 뜨고싶어졌어?>


<아니 자기야 그게 아니라....>


<됐어!! 기분 졸라 상했어. 따라오지마. 알바 갈거니까.>


<자기야아아아~>






"........도...돌려줘..."


<야!! 잠깐만 타보고 준다니까!!>


<와 찐따새끼 타는건 존나 비싸보이는걸로 타네? 돈 많냐?>


"제녹스....돌려줘....."


<제녹스? 어우 징그러 진짜 탈것에도 이름붙이는 씹덕이 있었네. 안되겠다 오늘도 물리치료좀 하자. 조져!!>


<야야. 잠깐만. 재밌는 생각 났어!!>




<제녹스? 이걸로 패는거야. 들어봐.>


<와 너 진짜 악마년이네 크크.>


<야!!! 찐따야!! 정의의 제녹~스 맛이 어때!!>




[이것이 에밀리의 모듈에 있는 기록입니다. 그래서 결국

에밀리가 크게 파괴되었고 제녹스가 공명해서...]


[시끄럽다 박사. 어째서 바이오로이드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지? 결론적으로 사고가 났잖나!!]


[일종의 실험이었습니다. 에밀리에게 자체적인 학습

을 시켜서 조금 더 다양한 상황에서....]


[그게 아니라 불치병에 걸려 죽은 딸 대신에 X-00을 만든거겠지. 그래서 굳이 코드네임을 붙이지도 않은거고!!]


[...........]


[판결하겠다. 본 사건은 코드네임 X-00 에밀리가 인간들에게

과도한 폭주로 인해 큰 상해를 입혔으며,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 이는 인류에게 봉사하여 인류의 번영을 가져다주어야 할 바이오로이드의 제작 의도와 크게 벗어났으며, 나아가 인류를 공격할 수 있는 빌미까지 제공하였다. 따라서 X-00 에밀리는 즉각적인 모듈분해. 박사는 1급 살인교사죄와 테러방지법 위반혐의를 적용해 사형에 처한다. 이상 본 재판을 마친다.]


"아버지....내가 뭘 잘못했어?"


[아니야 에밀....아니 우리 딸은 잘못 없어. 아버지가 미안해.]


"아버지........"


[응?]


"미안해. 제녹스 부서져버렸어."


[괜찮아.....그딴거 수백개라도 만들어줄....흑...]


"아버지...."





.............미안해. 끝까지 착한 딸이 되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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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에밀리단을 위해 바칩니다.


라손실당한 사람의 악의를 조금만 맛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