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아르망이 애교부리는 문학

 

 

오늘도 아주아주 평화로운 오르카 호

아르망과 사령관은 오늘의 일을 아주 빠르게 끝내고 사령관실에서 쉬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폐하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르망과 그런 아르망을 귀여워하는 사령관의 이야기.

 

폐하... 몸은 어떠십니까..”

 

눈에는 다크 서클이 조금 보이는 것 같은 아르망이 겨우 일을 끝내고 책상에 엎드려 있는 사령관에게 다가가면서 말을 꺼냈다마찬가지로 생기가 없어 보이는 사령관은 겨우 고개를 돌려 아르망을 바라보았고 조금 썩은 미소를 지으면서 아르망에게 말을 꺼냈다.

 

... 지금은 괜찮아.. 괜찮을거야.. 하하..”

 

생기 없는 목소리로 사령관이 그렇게 말하자 아르망은 걱정스러운 얼굴을 지으면서 점점 사령관에게 다가갔고 아르망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본 사령관은 자리에서 일어나 마찬가지로 생기가 없는 아르망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아르망은 사령관이 자신을 맞이할 사실을 이미 예측해 태블릿을 책상 위에 두고 팔을 벌리면서 다가갔고 그대로 사령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듬직하게 서 있는 사령관을 껴안았다.

 

폐하아... 아르망을 안아주세요... 폐하..”

 

자발적으로 안긴 것으로 모자라 자신을 안아달라는 부탁을 들은 사령관은... 어쩔 수 없이 고생한 아르망을 달래주기 위해 그대로 아르망을 안아주었고아르망은 따듯한 사령관의 온기가 느껴지자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폐하.. 오늘은 시간이 많으니... 아르망과 같이 있어 주시겠나요?”

 

눈을 뜨고 올려다보면서 말하자 결국 마음이 녹아버린 사령관은 그대로 의자에 앉았고 앉은 자세로 사령관과 아르망은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폐하.. 정말로.. 언제 봐도 너무 잘 생기셨어여.. 헤헤..”

 

아르망은 그 말과 함께 사령관에게 더욱 밀착했고결국 사령관과 아르망 서로의 가슴이 느껴질 정도로 가깝게 거리를 가졌다.

 

폐하의... 고동이 느껴져요.. 심박수가.. 빠르시네요.. 폐하..?”

 

이젠 얼굴까지 가까워질 정도로 아르망이 밀착하면서 말을 꺼내자 사령관도 얼굴이 붉어진 채 아르망에게 말을 꺼냈다.

 

그야.. 네가.. 있는걸.. 어떻게 하냐고..”

 

사령관이 부끄러워하면서 말을 하자 아르망도 부끄러운지 고갤 숙였고제대로 아르망을 쳐다보지 못한 채 하늘만을 바라보았다.

 

.. 폐하..”

 

자신의 말로 인해 분위기가 아주 이상해진 것을 느낀 아르망은 분위기를 어떻게든 반전시키기 위해 사령관을 안고 있던 팔을 떨어뜨렸고사령관의 손을 잡고 아르망이 사령관을 의자 채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아르망이 의자 채로 자신을 끌어가자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모르는 사령관은 성급한 저항보다는 그저 아르망을 믿는다는 마음으로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고 그대로 끌려갔고... 아르망은 사령관을 자신의 책상에 데려다 놓았다.

 

저기.. 아르망..?”

 

폐하... 아르망을...!!”

 

그대로 아르망은 사령관에게 자신의 몸을 던졌고 의자에서 일어나면 제대로 아르망을 받을 수 없었기에 사령관은 그대로 팔을 벌리고 아르망을 받았다.

 

아르망을.. .. 귀여워해주세요..”

 

그 말을 끝으로.. 아르망은 자신의 얼굴을 사령관에게 파묻은 후 비비기 시작했고 사령관은 자신의 품 안에서 애교를 부리는 아르망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폐하아아... 따듯해요... 너무너무 아르망은 폐하가 좋아요..”

 

아르망은 한껏 풀어진 목소리로 얼굴을 사령관의 가슴에 비비면서 좋아한다는 말을 계속했고 그런 사령관은 아무런 말 없이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면서 아르망을 바라보고 있었다.

 

폐하아.. 아직도.. 심박수가.. 높으시네요..?”

 

다시 아르망이 사령관의 마음을 녹일 것처럼 눈을 뜨면서 올려다보자 사령관은 다시 얼굴을 붉히면서 고갤 돌렸고 아르망은 자신의 의자를 가져와서 앉은 후 그대로 사령관을 껴안았다.

 

부끄러워하시는 폐하는.. 너무나도 귀여워요.. 거기다 너무 따듯하고.. 듬직하고.. 멋지고..”

 

사령관을 껴안자마자 아르망은 풀어진 목소리와 표정으로 사령관을 계속해서 칭찬하기 시작했고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사령관도 더 강하게 아르망을 안으면서 방금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폐하.. 아르망은.. 폐하의 곁에서.. 더 있고 싶어요..”

 

그대로 아르망은 자신의 앞에서 미소를 지으면서 껴안아 주고 있는 사령관의 입술에 그대로 키스했다아르망의 기습적인 키스에 깜짝 놀란 사령관은 아르망을 천천히 밀어 떨어뜨렸고따듯한 입술에서 떼진 아르망은 아주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사령관에게 말을 꺼냈다.

 

폐하.. 아르망은.. 폐하와 조금 더 가까이 있고 싶어요.. 폐하.. 저를 멀리하지 말아주세요..”

 

“...절대로 너를 멀리하는 게 아니야그저... 아르망과 같이 있으면.. 조금... 내가 참기가 힘들어지니까... 그러니까..”

 

귀가 붉어질 정도로 부끄러워하는 사령관을 본 아르망은 다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사령관에게 달라붙었고 사령관은 그런 아르망의 머리를 쓰다듬어줌과 동시에 아르망의 몸에서 땠던 팔을 다시 아르망의 허리로 가져가 그대로 그녀를 안았다.

 

폐하아아.... 폐하만의 아르망이 이곳에 있습니다아아... 조아해요.. 폐하아..”

 

그렇지 않아도 피곤하고분위기도 분위기였고거기다 따듯한 사령관의 품에서 계속 있었던 아르망은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헤롱헤롱거리면서 사령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함과 동시에 힘을 빼고 자신의 몸을 사령관에게 맡긴 후 그대로 사령관의 몸에 자신의 뺨을 포함해 얼굴 전체를 비비기 시작했다.

 

조아해요.. 너무... 폐하아아... 헤헤헤... 폐하아... 조아여...”

 

그 말을 끝으로 더는 아르망은 말을 하지 않고 자기 시작했고 사령관은 품에서 자는 아르망을 이젠 두 손으로 끌어안으면서 조용하게 말을 꺼냈다.

 

나도우리 아르망 정말로 사랑해.”

 

사령관은 말을 하고 난 뒤 그 상태 그대로 사령관실에 있는 침대로 몸을 옮겼고아르망을 안고 있는 자신의 몸을 던져 침대 위에 누웠다아르망은 이미 자신이 침대에 가 있는지도 모른 채 조용하게 자고 있었고 사령관은 마지막으로 아르망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잠에 들었다.

 

...아르망이 잠에서 깨어난 뒤 모든 것을 알아 부끄러워하면서 다시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고백하는 것은... 사령관과 아르망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지만.

 

 ***

아르망 기여어어... 나도 아르망이랑 서로 껴안으면서 자고 싶어...

아르망이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가슴에 얼굴 비비는거 보고 싶어...

왜 나는... 아르망... 없어..... 나만....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