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기 전에 한창 작업중이던 소설임. n장의 n화 하나 하나가 5천자 이상이고, n장 하나가 5화씩은 꼬박 들어가 있는 글을 현재진행형으로 쓰고 있던 중인데 뭐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장편이 됐던 단편이 됐던 설정집, 참고자료, 이런 것들은 많이 구비해놔라

다 네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설정집은 한번 제대로 써두면 다시 이용하기에도 좋고, 그걸 기반으로 다른걸 또 생각해내는데 도움이 된다. 참고자료 따위는 그 글이 삭제되지 않는 한 네 영원한 디딤돌이 될 것임. 자료가 충분하면 그만큼 시대상을 그려내기에 좋고(그것이 미래 세계관이던 과거 세계관이던) 읽기에 좋아진다.


그리고 스토리는 무조건 큰 틀은 짜놔라. 저 사이에 있는 스토리보드는 내가 옛날에 짜둔거라 지금은 좀 달라졌는데, 큰 틀에서는 절대 안벗어나게 도와주는 이정표가 될꺼다.

이건 단편이던 장편이던 상관없다. 니가 지웠다 다시 써도, 고쳐나가도 절대 이 틀에서는 안벗어날 수 있고, 그건 곧 읽을 때 어색하지 않게 도와주는거니까.


글은 내가 읽어서 이상하지 않아야 남이 읽었을 때도 이상하지 않는거다. 당연한 말인건데 지침이 없이 글을 써내려가면 중간에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거나, 내가 뭘 쓰고 있던건지 까먹게 되기도 하니까 중요함


머단한 글쟁이가 아니라 더 이상 뭐라 말 못 하겠는데 이정도 기본만 갖추면 글 쓰는 재미야 하다보면 늘어남. 창작물 올리고 싶은 게이한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