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다시는 안한다 역시 라오가 최고지 쉬바!

-우승했는데 자르는 팀이 어디있냐 시발ㅋㅋㅋ


오르카는 막대한 자원이 잠들어있는 서부 아메리카로 향했어.

현 사령관은 이 사태의 모든 원인은 '오르카 내 자원 부족'이라 생각했거든.

그리고 이미 떠난 전 사령관이 '이미 오르카를 망치고 있었고 내가 막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

자신이 쓰고 있는 '일지의 작성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처음 현 사령관은 정말로 똑똑한 모습을 보였어.

전 사령관의 일지의 작전에 조금 의존하기는 했지만 '부 사령관'일 때는 자신이 보조를 했었고

사령관으로 올라갔을 때는 '전 사령관'은 거의 놀고 있었지만 전술과 전투에 관해서 조금씩 도움을 주었으니까.

하지만 모든 것을 혼자 하려는 모습을 보인 현 사령관은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어.


결국 되지 않으니까 자신만의 전술을 사용했지만, 정찰도 하지 않고 전쟁을 하는 멍청한 행동은

튼실하게 세워둔 오르카를 망쳐놓기에는 아주 충분했지.


아무튼, 현 사령관은 오르카를 이끌고 서부 아메리카에 도착했어.

사령관의 일지에 따르면 철충은 서부 아메리카. 레모네이드 팩스 세력은 동부 아메리카를 가지고 있었어.

전술을 사용하고 진짜 '전쟁'을 해야하는 레모네이드는 미처 건들이지 못하고 철충이 있는 서부 아메리카에 왔지.


하지만... 서부 아메리카가 얼마나 넓은지는 알아도 철충의 규모가 얼마나 많은지는 몰랐어.


당연하게도 정찰을 할 생각은 없었어. 이렇게 중요한 사안에 그런 사소한 것을 신경쓸 여력이 없었던 거지.

하지만 정찰을 하고 공격을 해야한다는 지휘관들의 말에 따라 지휘관들의 명령으로 부대가 정찰을 나섰어.


하지만, 오르카에 가장 많은 인원을 가지고 있는 부대는 어딜까?

해군으로만 따지면 당연히 무적의 용의 호라이즌과 함대, 육군으로만 따지면 불굴의 마리의 스틸 라인이겠지.

그녀들은 현 사령관의 입지 다지기로 인해 입지가 많이 줄어든 상태였어. 


하지만 발할라, 스카이나이츠, 둠 브링어 등으로는 정찰을 하기에는 서부 아메리카 전선은 너무나도 넓었지.

거기다 인원도 부족했고. 결국 현 사령관은 자기가 무너뜨리려고 한 스틸라인과 호라이즌의 힘을 빌렸어.


하지만 그것만큼은 알지 못했어. '불굴의 마리'와 '무적의 용'이 이미 떠나간 전 사령관의 말에 의해서 이곳에 남아 있는 것을.

어쩔 수 없이 오르카의 사령관 명령에 따라 마리와 용은 자신의 부하들을 정찰로 보냈지만... 과연 그녀들이 제대로 정찰을 했을까?


이미 오르카는 예전만큼의 생기는 없어졌어.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권리는 사령관이 챙겨주고 있지만 오르카에서 이루어졌던

거대 규모의 행사나 특별한 이벤트는 없어졌고 이미 전 사령관의 배려를 받은 바이오로이드에게서는 불만이 터지고 있었지.


아무리 인간의 명령을 받아야 작전을 수행하고 인간을 무조건적으로 따라야하는 바이오로이드였지만 그녀들에게도 감정은 있었어.

거기다 스틸라인과 호라이즌은 이미 현 사령관에게 찬밥신세가 된 것을 전 부대원들이 알고 있었고.


그대로 정찰은 스틸라인과 호라이즌이 맡아 진행했지만... 수가 너무나도 많았어.

멸망 전이라면 Los Angeles 지역 부근이었던 이 곳은 '역시나' 철충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어.

지금 당장 오르카가 이곳에서 전면전을 펼치면 오르카의 60%는 사라질 정도로.


정찰을 더욱 자세하게 들어간다면 스틸라인의 피해와 호라이즌의 피해가 압도적으로 컸을 정도로 수가 많아

결국 어느 정도의 선에서 정찰을 포기하고 그대로 후퇴했지.


하지만 마리와 용은 깊은 곳까지 정찰을 나가지 못했다고 앵거 오브 호드를 제외한 다른 부대에게 말을 들었어.

결국 '불굴의 마리'가 대장으로 남아있는 스틸라인과 '무적의 용'이 대장으로 남아있는 호라이즌은 무적의 용을 중심으로 뭉쳐

오르카에서 나왔어.


스틸라인의 밑으로 들어가버린 컴패니언, 감시 명목으로 자신이 들어가겠다고 자진한 앵거 오브 호드 또한 같이 오르카에서 나왔지.

그리고 사령관은 시가전을 중심으로 전투를 하기 시작했어.


시가전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내는 부대는 역시나 시티가드와 몽구스 팀이겠지?

하지만 시티가드와 몽구스 팀의 최대 단점은 '인원이 적다'라는 거야.

예전부터 오르카는 시가전을 많이 경험할 상황이 오지 않았고 대부분이 스틸라인으로 해결이 되었었으니까.


그런데 '사령관의 일지'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어.

'도심 또는 그 주위라면 시가전을 하는 것이 좋다.'라는 내용.

일지의 적힌 내용의 대부분을 따라했던 현 사령관이었기에 결국 인원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시가전을 진행했지.

진짜 멍청한 행동이었어. 


한편 이미 떠난 4 부대는 무적의 용 함대에서 어떻게든 공간을 찾아 붙어있다 싶이 했어.

함대가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군함의 크기가 그렇게까지 큰 것이 아니었으니까.

그때 한 전파로 무전이 날아왔어.


그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의 목소리였지.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어. '지금당장 오르카로 돌아가라. 나도 가겠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