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에 새로운 바이오로이드가 재생산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뮤즈. 어딘가에서 들어본 흔하디 흔한 이름이었고 이름따라 그녀는 작곡가 일을 주로 하는 바이오로이드였다.


근데 묘하게 음심하고 자꾸 구석으로 숨으려드는게... 어째 오르카에 있는 그 찐따 듀오가 생각났다. 그런데 문뜩 재밌는 생각이 났다. 오르카에서 음침하기로는 최고봉에 달리는 그녀들이 한꺼번에 뭉치면 어떻게 될까?


나는 사명관의 힘을 사용해서(종종 브라우니들은 명영부조리라고 표현한다) 그 셋을 비밀의 방 한 곳에 뭉쳐 놓았다. 그리고 탈론 페더가 설치한 고화질 카메라로 상황의 살펴 보았다.


"..."


"저기...안녕하세요..."


"어! 어... 반갑다...."


"...."


적막만이 방을 감쌌다. 팬텀은 술만 먹고 있고 레이스는 주변을 살피고 있었고 뮤즈는 자신이 가져고 온 단말기를 만지작 거렸다.


"쟤네 진짜 조용하네...괜히 보고 있는 나도 침착해져."


"음... 왜 그동안 저분들의 동영상이 탈론 허브에 업로드 되지 않은 이유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네요."


"이대로 진행시키기에는 재미가 없을테고...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페더?"


"후후.... 제가 사실 손을 좀 써두었지요...."


페더의 눈이 반짝인다. 대게 저런 눈빛을 보낼때는 무슨 일이 벌어지곤 했다. 주로 성적으로.


나는 다시 비밀의 방을 비추고 있는 화면을 보았다. 그런데 뭔가 팬텀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뭔가 덜덜 떨고 있는것 같은데...


"하아....하아...."


"선배... 괜찮나...?"


"괜...찮으세요...?"


"레이스...나 몸이 뜨거워..."


"깍! 선배, 이게 무슨...."


갑자기 팬텀이 레이스에게 키스를 했다. 놀란 레이스는 팬텀을 떨처내려고 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서로 온 몸을 배배꼬며 진한 키스를 했다. 마치 뱀의 교미만큼이나 질척거렸다.


"두 분... 이런 사이셨어요...?"


뮤즈도 놀란것 같았다. 그런데 단순히 놀란게 아니라 자꾸만 자신의 은밀한 곳에 손을 가져갔다.


"이게... 무슨 일이지, 페더?"


"후후. 지금 저 곳의 술에는 닥터님의 특제 약물이 첨가되어 있죠. 술은 더욱 흡수가 빠르다더군요."


"그럼 뮤즈는 왜저러는데. 공기 중에 뭐 이상한 거라도 뿌렸어?"


"아뇨? 그냥 저건 저 분이 변태이셔서 그런 것 같은데용?"


당돌하다. 뭐가 이렇게 당돌한가. 하지만 맘에 들었다. 이래야 내 측근이지. 준비성 아주 맘에 들어.


"난 저기 가봐야겠다. 페더, 수고 했어."


"헤헤.... 맨 입으로요?"


나는 페더의 귀에 속삭이며 말했다.


"내일 시간 비웠어. 오후부터 밤까지 비웠으니까 단단히 준비하고... 적시고와. 바로 박아버리게."


나는 침 흘리는 페더를 뒤편으로 비밀의 방으로 떠났다. 오랜만에 하는 4P가 되겠군. 마지막으로 했던게 배틀메이드와 했던거였나?


"츄릅...하아..할짝...음...."


"하아....두분....너무....야해요...."


비밀의 방에는 추잡한 교성만이 들린다. 어느 새 옷을 벗은 팬텀과 레이스는 서로의 음부를 핱아주며 애무를 하고 있었고 뮤즈는 힘을 흘려가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매번 눈치만 보던 그녀들 답지않은 행동이었다.


"하아...선배..."


"레이스..."


서로 눈이 맞은 그녀들은 다시 한번 키스를 하였다. 우정이 사랑으로 변질된다면 얼마나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지 그녀들의 행태로 알 수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애무하던 그때 문이 열리고 사령관이 들어왔다.


"어우... 냄새... 완전 푹 빠졌네?"


사령관은 눈 앞에 광경을 보고 미소를 씨익 지었다. 그러고선 하나 하나 옷을 벗기 시작했다. 하던 애무와 자위를 멈추고 그녀들은 사령관의 탈의를 지켜봤다. 그 눈빛은 이미 이성을 잃은, 그저 색을 바라는 암컷의 모습이었다. 사령관의 늠름한 자태와 근육들이 드러나자 자신의 온 몸을 애무하며 그 남성을 받아드릴 준비를 했다.


사령관이 자신의 팬티를 벗고 굵직한 남성기를 뽐내듯이 드러내자



쓰니까 재미없네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