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옛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 존재의 힘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녀를 탑에 봉인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봉인이 풀리게 되고 마는데.






후후후 드디어 수백년의 잠에서 깨어났도다.


이 몸은 고귀한 혈통을 가진 마족의 후예!


모처럼 이니 시중을 들 권속을 불러내야겠구나.



마족 소녀는 자신의 품에서 검을 꺼내어 휘둘렀다.


잠시 뒤 바닥에서 마법진이 그려지면서 엄청난 광채를 내뿜었다.


광채가 사라지자 마법진에서 사람이 나타났다.


오 그대가 나의 권속인가. 그대의 이름은?


...


아름다운 나의 모습을 보고 넋이 나간 모양이구나. 이해한다! 권속이여.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기억상실증인 모양이구나. 흔히 있는 일이다.


권속이여, 너의 이름은 오늘부터 '권속 1호' 주인인 내가 너에게 내리는 이름이니라.


'권속 1호'!!


그럼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권속이여 아주 좋은 질문이도다.


나의 이름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척안의 마공주'


 싸이클롭스 프린세스다!


싸이클롭스 프린세스!


후후후 그럼 어서 이 저주스러운 탑을 나서자꾸나.


어딜 가는건가요?


내게 걸린 영원히 어려지는 저주를 풀기위한 여행이지.


그럼 척안의... 주인님은 몇살이신가요?


나는 올해로 100살이 넘은 나이지. 본래라면 빠질데 다 빠진 아주 훌륭한 레이디가 되었어야 마땅하느니라.


목적지가 어디인가요?


이 대륙 어딘가에 숨겨져있는 '부활의 유산' 그것을 찾아서 낡은 내 몸을 버리고 새로운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것


모두가 우러러보는 나의 명성에 걸맞는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거지!


!!!


시간을 더 지체할 것 없이 출발이다! 권속 1호여!



이리하여 싸이클롭스 프린세스와 권속1호의 여행이 시작된다.


탑을 나선 두 사람은 탑 주변을 지나가던 두 사람과 마주치게 된다.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참 좋죠?


아, 안녕하세요.


이 주변에서 못보던 녀석들인데. 사냥꾼 형씨 조심하라구.


척 보기에도 그다지 위험해 보이지 않는 사람들 처럼 보이는걸요?


후후후, 그렇다. 우린 안전하기 짝이없는 사람들이지.


어딘가 낯이 익단 말이지.


혹시 전설로 내려오는 봉인된 마족 아닌가요?


맞아 그녀석이야! 우리 선조가 봉인했다고 들었는데?


마족녀석 다시 봉인해주마!!


크윽, 나의 정체를 알아보다니. 권속이여! 나를 지켜라!


주인님 저한테 어떤 무기도 주지 않으셨는데 어떻게 지키란 말씀이신가요.


후후후 무기는 이미 주었지 않느냐?


너는 충성심이란 가장 훌륭한 무기가 있지 않느냐?


.....


자자 그만. 봉인된 마족에 대한 얘기는 그냥 전설에 불과해요.


그런게 실제로 있을리 없잖아요?


전설이 아니라니까!


엘프씨 그만. 우리의 목적을 잊은건 아니겠죠?


흥, 알겠어.


두분은 어디로 가는 중이셨나요?


부활의...


아아아 내가 설명하도록 하마.


우리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하는 모험가들 이니라!


그랬군요. 그럼 함께 마을까지 동행해도 될까요?


.....


그대들의 뜻이 그렇다면 관대한 이 몸께서 허가하도록 하지.


함께 여행하는 사람이 늘어서 재밌을 것 같네요!


-사냥꾼이 파티에 합류했습니다.

-심통쟁이 엘프가 파티에 합류했습니다.



그렇게 4명의 일행은 일대에서 가장 번성한 국가인 오르카 왕국으로 향했다.


오르카 왕국 검문소.


멈춰라. 한명 씩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물건을 보여라.


사냥꾼은 품에서 종이 뭉치를 경비대장에게 건네었다.


여기 있습니다.


오오 이건.


좋다, 전원 통과해도 좋다!


그럼 수고하시길.



사냥꾼의 도움으로 척안의 마공주와 권속 1호는 신분증 없이 무사히 왕국에 입성할 수 있었다.


다들 지치셨을텐데 여관에서 묵으며 쉬고 계세요.


후후후. 누추한 여관이다만. 이 몸께서 넓은 아량으로 친히 묵어주도록 하지.


그럼 저는 볼일이 있어서 여기서 헤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흥.


엘프씨 얼른 따라 오세요.


-사냥꾼이 파티에서 탈퇴했습니다.

-심통쟁이 엘프가 파티에서 탈퇴했습니다.



권속이여 나의 인망이 두터운 덕분에 쉽게 왕성에 도달하지 않았느냐.


그건 사...


그래 좀더 나를 찬양하거라.


마공주님 만세...


어라 귀여운 아이네. 오빠랑 같이 여행중이니?


아이라니. 이 몸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척안의 마공주 '싸이클롭스 프린세스' 이니라!


연극 배우인 모양이구나. 이 언니도 연극 정말 좋아하거든?


네 저흰 극단 소속이었는데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이렇게 왕국까지 오게 됐어요.


오빠가 참 믿음직 스럽구나. 이런 오빠 정말 맘에들거든~


나의 권속에게 멋대로 반하지 말거라 여관 아낙이여.


반한거 아니거든? 오빠를 뺏겨서 분한거니?


그럴리가 없지 않느냐. 나의 소유물에 대한 정당한 권리 행사일 뿐이다.


재밌는 아이네. 모쪼록 편히 쉬다 갔으면 좋겠거든~ 이 누나는 실례할께.


여관주인이 자리를 떠났다.


여관 주인 누나 좋은사람이네...


무슨 말을 하는게냐 권속이여.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인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술집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구나.


지금 당장 술집으로 렛츠 고!



마공주와 권속 1호는 술집으로 향했다.


아직 밝은 대낮이어서 그런지 술집에는 손님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어서오세요.


오오~ 굉장한 술집이구나. 본 적 없는 귀한 술들이 가득하지 않는가.


당신, 보기보다 보는 눈이 있네?


후후후. 이 몸은 고귀한 혈통을 이어받은 자. 고귀한 물건을 알아 보는건 당연지사 이니라!


당신들 그냥 손님은 아닌것 같아 보이네.


마담이여 우린 정보가 필요하네.


어떤 정보가 필요해?


부활의 유산이라고 알고 있는가?


희한한 걸 그런 걸 찾는 사람이 있다니.


그에 대한 정보를 아는 사람을 내가 잘 알고 있지.


부르기 전에 등장했습니다~


여기 있는 손님들을 모시고 방으로 들어가렴.


네 마담!


종업원을 따라 들어간 방에는 신비한 물건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마공주 일행은 테이블에 앉아서 종업원의 얘기를 듣기 시작했다.


당신이 소문의 척안의 마공주지?


으엑. 정체를 들킨것이냐?


한번 떠본건데 맞았나보네? 이 나라에서 안대를 쓰는 사람은 없으니까.


후후후 그렇다.


이몸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척안의 마공주 '싸이클롭스 프린세스' 이니라!


(짝짝짝짝)


와아~ 재밌네.


우선. 그 부활의 유산이란 물건은 아주 오랜 옛날 고대인들이 남긴 특별한 힘을 가진 아티팩트라고 해.


거기까진 이 몸도 알고 있는 내용이니라.


그 물건의 위치를 최근에 아는 지인으로부터 듣게됐는데.


아주 위험한 장소에 있다고 하더라구.


나에게 있어 위험은 아무것도 아니니라.


실력에 자신 있는 모양이구나.


후후후.


그래도 목숨이 달린 일이니까 진지하게 들어줬으면 해.


왕국에서 동쪽으로 쭉 가다보면 마물들이 지키는 던전이 있어. 그 던전의 이름은 '라스트 세이프'라고 하지.


'라스트 세이프'라... 들어본적 있다네. 온갖 마물들이 진귀한 보물을 지키고있는 마물들의 지옥이라고 불리웠지.


뭐야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었어?


부활의 유산도 거기 있을 거라곤 생각 못했지만. 그대 덕분에 알게 됐다.


둘 이서 괜찮겠어?


당연...


무리인게 당연하잖아요.


권속1호씨는 의외로 냉정한 사람이구나.


권속이여 나를 못 믿는 것이냐?


주인의 안전을 생각하는 것도 권속된 자의 도리니까요.


그런 얘기라면 어쩔수 없구나.


그래서 좋은얘기가 있는데 들어볼래?


들어보도록 하지.


최근에 이 나라의 새로운 장군이 취임했는데 너무 일을 잘해서 주변 치안이 너무 좋아져버렸지 뭐야.


그래서 용병들이 일거리가 사라져서 한숨만 쉬고 있더라구.


지금이라면 비교적 싼 값에 그들을 고용할 수 있을걸?


구미가 당기는구나.


...


그래서 그 용병들을 고용하는데 얼마정도가 드느냐?


최고급 용병들이니까. 아마 5000만 골드 정도?


...


주인님 빈털털이 잖아요.


그럼 이 얘기는 없던 얘기로 해야겠는걸?


주인님은 부활의 유산만 있으면 되는거지?


그렇다만.


그럼 부활의 유산을 제외한 보물들을 포기한다면 그들을 고용할 수 있을까요?


권속1호씨는 말이 통하는데 그래?


그럼 부탁드립니다.


다들 들어와!



방의 문이 열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용맹한 전사 아스널이다.


반갑네, 용병 단장 마리다.


지원마법이 특기인 성직자 레오나.


누구보다 빠른 도적 칸이다.


폭군 난쟁이 왕 메이다.


어때 믿음직스럽지?


오오! 천군만마를 얻은것만 같구나!


수많은 전장을 누볐던 분들이니 실력은 보증할게.


그럼 당장 출발하자꾸나!


-성욕의 화신이 파티에 합류했습니다.

-소년 킬러가 파티에 합류했습니다.

-레오나 마망이 파티에 합류했습니다.

-너구리가 파티에 합류했습니다.

-쑥맥 드워프가 파티에 합류했습니다.


이리하여 척안의 마공주 일행은 부활의 유산을 손에 넣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라스트 세이프 던전


여기부터는 다들 조심하도록. 온갖 함정들과 마물들이 드글거리니까.


뭐, 최강의 도적 칸님이 있다면 함정 따위는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하니까 안심해도 돼.


오오 듬직하구나.


함정 따위는 모두 폭탄으로 부숴버리면 그만이라구.


역시 드워프라 그런지 호전적이군. 전략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런 좁은 던전에서 폭탄은 위험하다 사료되네만.


내 앞을 가로막으면 모두 부숴버릴 뿐!


오래간만의 싸움이라 흥분되는데 그래?


다들 의욕이 넘치는것 같네요.


자 그럼 돌격!


 오!!


이 파티 괜찮은 걸까?



던전은 정예 멤버로만 구성되어 있는 덕분인지 손쉽게 돌파되었다.


세간에 들려오는 악명에는 미치지 못하는듯 했다.


하지만 던전 깊숙히 들어갈수록 적들은 더욱 강해졌고.


나아가는 속도 또한 더뎌졌다.


젠장 끝도 없이 나오는군 그래.


폭탄이 다 떨어져 버렸어. 이제 어떡하지?


역시나...


함정은 모두 파훼했지만. 이렇게 많은 마물들은 어찌하기 힘들군.


전략적으로 생각했을 때 일보 후퇴한 뒤 다시 나아가는게 어떻습니까?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가다니. 안된다 안돼!



모두가 지쳐서 방심한 사이 작은 마물이 마공주를 덮쳐왔다.



마공주씨 조심하세요!


자, 잠깐 늦었...


크악...


작은 마물은 권속1호의 몸을 꿰뚫었다.


권속의 몸에서 많은 양의 피가 흘러내렸다.


권속...이여... 괜찮느냐...?


주인님...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나 때문에...


자책하지 마라 마공주여, 우리가 모자란 탓에...


마물 네 이놈들! 감히 내 동료를 건드리다니! 모두 죽여버리겠다!



난쟁이 왕은 아껴두었던 폭탄들을 모두 마물들에게 던졌다. 


폭탄의 위력이 어찌나 강력했던 지 대치하고 있던 마물들이 모두 쓰러졌다.

 

권속 이여...?


쿨럭...


안정을 취하세요. 제가 치유마법을 걸어드릴테니...


하압!


치유마법이 통하지 않아?


...



권속 1호의 몸이 검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무언가에 침식되어 가듯 권속1호의 몸을 휘감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뒤에서 수많은 병사들과 하얀머리의 기사가 나타났다.


모두들 떨어지시오! 그자는 마물의 저주에 걸려버렸소! 당장 정화해야하오!


안된다!


하얀머리의 기사는 거대한 검을 권속 1호에게 겨누었고.


그 순간 누군가 난입하여 이들을 제지했다.


멈추시오 장군!


그대는...?


그대가 베려는 이 자는 훗날 왕이될 운명을 타난 자요!


마물에게 잠식된 이상 벨 수 밖에 없소!


아직 한가지 방법이 남았소!


그대는 우릴 도와준 사냥꾼이 아닌가?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오르카 왕국의 수석 마법사 콘스라고 합니다.


콘스 비키시오!


그대는 누구보다 왕을 찾아다니지 않았소? 어찌 왕을 베려고 한단 말이오?


왕이 마물이 되어 이 나라의 백성들을 위협한다면 그런 왕은 필요하지 않소!


아뇨 아직 방법은 남아있습니다.


방법? 그럼 저 꼴리는 사내를 구할 수 있단 말인가?


방법이라면 있어...


부활의 유산을 쓰면 그를 살릴 수 있을거야.


그건... 주인님이 새로운 몸을 얻기 위해서 찾아다닌 거잖아요...


...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갑자기 엄청난 광채가 던전 안의 모두를 덮쳐왔다.


모두가 눈부셔서 눈을 감을 수 밖에 없었다.


이윽고 모두가 눈을 뜨자 던전이 아닌 신전과도 같은 장소로 이동해 있었다.


여러분은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그대는 신전의 수호자?


그렇습니다. 이 던전은 유산에 가장 적합한 이를 판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시험장 이었던 셈이지요.


자 이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자신의 새로운몸, 그리고 가장 아끼는 존재의 목숨. 운명의 저울질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당신.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주인님... 나는 괜찮으니까... 주인님의 소원을 이루도록 하세요...


기억이 없는 나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다닐 수 있어서... 그걸로 충분히 즐거운 인생이었으니까요...


권속이여...


어쩌면 정답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시 눈을 떴을 때 모두가 바랬던 미래가 펼쳐질 겁니다.



신전의 모든 인원은 잠에 빠졌다.


그리고 모두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신전이 아닌 여관에서 깨어났다.


권속...


권속이여...!



마공주의 바램대로 권속의 목숨을 살리는데에 부활의 유산이 사용되었다.


권속은 콘스의 말대로 오르카왕국의 국왕이 되었다.


국왕이 되어버린 권속은 더이상 만날 수 없을 만큼 멀어져 버렸다.


권속이여... 나를 버리지 말거라... 혼자두지 말거라...


마공주는 권속의 뒤를 쫓아 달린다.


아무리 달려도 거리는 좁혀지지 않는다.





쿵-!!!




아야야...


LRL은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 잠에서 깨어났다.


모두 꿈인거야...?


권속... 인간 권속이여...



LRL은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났다.


복도를 돌아다닌다.


100여년간 등대를 홀로 지키던 과거.


돌이켜보면 너무 외로워서 미쳐버릴것만 같은 과거.


하지만 이제는 혼자가 아니다.


사령관이 있다.


모두가 있다.


하지만 동료가 점점 늘어갈 때 마다 사령관은 점점 더 멀게 느껴졌다.


더욱 유능한 동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필요가 없어진걸까?


 LRL? 여기서 뭐하고 있니?


권속이여!


그동안 함께 놀아주지 못했지?


영겁과도 같은 시간이었느니라!


오늘은 별다른 일도 없고 하니 간만에 같이 보낼까?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권속이여!


짜잔!



오오!! 골드 드래곤의 고기가 아니더냐!


큭큭큭 알아본 것이냐? 싸이클롭스 프린세스여.


이 골드 드래곤의 고기. 비늘을 떼어버리면 바로 먹을 수 있지.


그대라면 이 고기의 진가를 알고 있을테지?


물론이다 권속이여!



그동안 못먹은 만큼 실컷 먹게 해주마. 큭 큭 큭...


!!!



LRL과 사령관은 이날 참치를 잔뜩 먹고 신나게 놀았다.


지난 밤 꾸었던 꿈으로 슬펐던 마음을 모두 털어버리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LRL은 사령관이 자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준 사실을 행복해 했다.


어쩌면 100년의 시간은 이 행복한 순간을 위해서 기다려야만 했던 게 아닐까?


그렇다면 다시 100년을 기다릴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한 LRL이었다.




Fin~




후일담 - 창고의 참치가 사라져버린 것을 알아차린 안드바리는 사령관에게 잔뜩 핀잔을 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