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좋아 목욕도했고 머리정리도 했고 옷도잘 입었고 아 껌씹었던가 어디뒀지


꺅! 사 사 사령관님 죄송합니다. 깜짝 놀라서


큼 음 사령관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아 그게 무슨일이 있는건아니구요 그 말씀드리고싶은게 있어서요


그러니까 그게... 그게 그그그 그전에 잠시만 걸을수 있을까요?


'뚜벅 뚜벅'


(좋아)


저기 사령관님 저희 처음만났을때 기억 하시나요?


그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사령관님이 다른사람들과 똑같이 않을까 겁이나서 그만


아 아니에요 지금은 절대 그렇게 생각안하는걸요


사령관님 좋은분인거 진짜 잘알고 있어요 진짜에요 거짓말 아니에요 진짜


...



우 사령관님 심술꾸러기 자꾸 장난만치시고


사탕으로 넘어가시려는건가요 이런거에 안넘어간다구요!


...


이번만이에요


'우물우물'


(핫 이럴때가 아니지 심호흡하고)


'후우'


저 사령관님 알고계셨나요?


처음 사령관님을 만났을때는 너무 무서웠어요


또다시 그때처럼 도구가되어버리지않을까 나때문에 또 누군가가 상처받는거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니까 사령관님과 똑바로 마주설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도망쳤어요 사령관님의 시선밖으로 벗어나고싶었어요


하지만 사령관님께서는 항상 저를 찾아주셨어요


두려움속에서 떨고있던 절 잡아주셨고 어둠속에서 헤메이덜 저의 불빛이 되어주셨어요


사령관님


사령관님은 어째서 저에게 이렇게 잘해주시는건가요?


사령관님을 밀어내기만 하던 저를 어째서 그렇게 잡아주셨나요?


...


에~ 그게 뭐에요


키득 키득


그렇죠 모두에게 상냥하시니까요. 제가특별한게 아니라 모두를 소중히 여기시니까요


화내는게 아니에요


사령관님의 그 상냥함 덕분에 오르카호의 모두가 웃으면서 지낼수있는거니까요


오히려 저만 특별히 여기셨다면 조금 슬펏을꺼에요


하지만


...


...


...


'꾸욱'


저기 사령관님은 지금 어떠시나요?


아니요 지금 이 오르카호에서 사령관님으로 지내는 생활이요



사령관님도 즐거우신거군요 


저요?


저도 무척 즐거워요 모두와 함께지내는 이시간이 너무나 소중해요


물론 사령관님과 이야기하는 지금도 편한하고 행복해요


네? 사탕먹을때의 표정이 제일 행복해보인다구요


아우으으으


그만 놀리세요 부끄럽단말이에요


정말!


...


(후우 괜찮아 좋아 할수있어)


사령관님!


아 죄송해요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그 기합이 너무 들어가서


네 무슨기합이냐구요?


저 그게 그러니까 그 기합이 그게아니라 그게


우으으으


(너무 긴장되 무서워 어떻해)


...


'쓰담쓰담'


사령관님...


...


(괜찮아 사령관님이까 괜찮아)


'꾸욱'


사령관님


저 사령관님이 좋아요


다른오르카호 사람들도 좋아해요 하지만 사령관님을 좋아하는거랑은 달라요.


저는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의 곁에 있을때는 모든것을 잊고 편하게 있을수있어요.


당신이 웃어줄때는 제마음도 행복해져요.


당신이 쓰다듬어줄때마다 제마음이 너무 뛰어서 터져버릴거 같아요.


저 당신의 특별한 사람이 되고싶어요


사령관님께서 다른분들과 저를 똑같이 대해주셨을때 기뻣어요 저만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게 너무 기뻣어요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특별한존재가 되고싶어요


당신에게 더 많이 사랑받고 당신에게 더 의지되고싶어요.


사령관님 사랑해요


저의 특별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



(우으 말했어 말해 버렸어 으으으)


...


(너무 부끄러워 사령관님 뭐라고 말좀 해주세요)


...


네? 사령관님 뭐라구요?


너무 늦었다는게 무슨말씀이세요?


?!


사 사령관님


아 으... 이건 저기


'훌쩍'


뭐에요 너무 늦게 꺼내셨잖아요.


정말... 이런거까지 준비하셨으면 먼저 해주세요 얼마나 부끄러웠는데요.


헤헤헷


네? 울다가 웃으면 뭐라구요!


우으 정말!


그렇지만 기쁜걸요 세상 전부를 가진것처럼 너무너무 행복한걸요


히히


저기 사령관님


'쪽'


정말정말정~~~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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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멧!"


"미나 돌아온거야?"


"응 오늘 막 돌아왔어 정말 이렇게 오래걸릴줄은 몰랐다니까"


"고생했어 장기원정이였는데 몸은 괜찮아?"


"물론이지 이정도는 끄떡없다구 그보다 말이야"


"응?"


"에 모르는척하기야 어떻게 됐어 사령관이랑은 응 응?"


"에헤헤헤 그게"


'반짝'


"오오오 성공했구나 티아멧!"


"응 미나의 조언덕분이야 정말 고마워"


"무슨소리야 티아멧이 잘했으니까 그런거지"


"에헤헤헤"


"어디까지 갔어 어디까지 간거야?"


"응 마침 그거때문에 미나한테 상담할게있는데"


"무슨일이야?"


"그... 사령관님이랑 동침을 했는데"


"에엑 진도 너무 빠른거 아니야?


"어쩌다보니까, 그런데 그사령관님이"


"응응"


"너무 절륜하셔서"


"꿀꺽 응응"


"혼자서 감당이 안되더라구"


"응응"


"그래서 저기 오늘 미나가 같이 도와주면 안될까?"


"응응"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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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화만쌓이고 짜증이 넘쳐나기에


가지고 있는 설탕이란설탕은 최대한 때려박아서 단맛좀 내보려고 노력해봤습니다. 조금은 달달한가요?


가끔은 바이오로이드쪽에서 고백하는것도 좋을꺼 같아서 써봤습니다. 재밋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 또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