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포이가 변덕스런 성격으로 인해 밖에 잠깐 나갔다가 펙스쪽에 납치되어 고문받아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정보를 불지 않았고 결국 구출되어 사령관 눈앞에서 "주인님... 나... 미안.."하며 쓰러짐.


그런데 부상정도가 너무 심해서 수복실에 오래 있어야했고, 이 때문에 향후 스토리에서는 한두마디 언급되며, 운용도 불가능하고, 부관도 불가능, 심지어 캐릭터 얼굴창은 흑백처리되서 무슨 영정사진처럼 연출.


그렇게 개 빡친 사령관이 보복한다며 펙스에 선전포고 걸고 싸우려다가 시급히 처리할 다른 할일도 많고 때를 기다렸다가 싸워도 늦지 않다는 아르망의 조언에 따라 스토리 상으로 서서히 잊혀졌어.


그리고 때가 되어 싸우다가 펙스에 발리는 위기상황을 넘어 본인 목숨이 경각에 임박했을 때, 도와달라는 최후의 외침을 외치자 펙스의 AGS들이 하나둘씩 터지고 펙스쪽 세력들이 뜬금없이 쫙쫙 베여서 여기저기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상황이 터지더니 마침내 사령관 앞에 있는 AGS를 반갈죽되면서 마침내 극적으로 포이가 등장하는 거지.


"후훗! 많이 기다리셨죠, 주인님? 컴패니언 시리즈의 최고 걸작인 포이가 왔답니다! 냐하핫!"


뭐 이런 식으로 일시적으로 스토리상 등장하지 않다가 긴박한 위기상황 때에 뜬금없이 나타나서 심하게 도움이 되는 그런 이야기가 보고싶다.


누가 써오면 더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