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에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좀 이른 거 아닌가? 싶은데,


그냥 생각한 김에 쓰자면, 아무래도 내 소설, 보는 사람 입장에서 '진격의 거인' 같나 봄;;


그 거인 작품이 장르가 중간에 바뀌었잖아. 그래서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꽤 있었고.


분명 코스믹 호러 기대했던 사람들이 많았을 거야.


그런데, 갑자기 인간이랑 싸우네?? 그래서 안 보게 된 거지.


이 자리를 빌어서... 내 소설을 '최면세뇌로 바이오로이드들을 음탕하게 만들기만 하는 작품(적어도 조금 더 나올 줄 알았다!!)'이라고 인식하고 봤다가,


중간부터 장르가 그 쪽이 아닌 것 같아서 그만 보게 된 사람들에게.....


기대에 부흥하지 못 해서, 미안하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여기서는 이 것만 언급하고, 사과함.....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면 '뭐 이딴 녀석이 다 있지?'라는 생각을 할지 모르겠는데,


난 애초에 '장르'라는 걸 정해놓고 쓰는 사람이 아니야;;


아, 쓰다 보니...1화에서 한 설명 때문에, 오해가 생겼을 수도 있겠네...


어차피 틀어졌으니까, 그냥 불어 버리자면, 원래 구상 대로 가면 오르카 내에서 혈투가 벌어진다고...


그런데 그러면 개연성이 없다고....


중간에 덧글로 누군가가 지적했듯이, 그런 큰 일을 또 벌리기에는...좀 그렇더라고! ㅋㅋㅋㅋ;;


뭐, 내용을 아는 사람에 한정된 얘기지만, '나중에 가서 명령을 취소하면 되잖아?'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 것도 좀 그래....;


'능력 쓰지 마라'라는 명령 자체는 나중에 취소할 수도 있긴 한데...


그 전에 '그런 일'을 2번이나 벌이는 게 걸리더라고ㅋㅋㅋㅋㅋ;; 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