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할 사람도 없고


애초에 감정쓰레기통 같은것도 없는 아싸색기인데


가족은 이런거 상의해봤자 다 성장통이고


니가 겪어야 할거다 엄살부리지 말라 하는데


외로움을 타는건지 우울한건지 구분도 안되서 미칠거같다


잠시 화장실


다녀오면 부엌찬장 연 기억도 없는데 날붙이 들고있고


오늘도 횡단보도 빨간불일때 멍때리고 걸을뻔 했는데 행인분이 만류해서 사고는 안났고


먹고싶은  음식 먹으면서 잠 한번 하루죙일 자고


재밌는거도 보고 싶고 그렇다


새벽때만 되면 울어도 뭔가 그때만 눈물나오고


담날도 그 다음날도  매일 이러니까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