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근무 설 때 이상하게 앞머리가 앞에서 거슬렸던 거임


계속 치워도 눈 앞에서 어른거리길래


몰래 방탄 벗고 살펴보니까 나도 모르게 거미가 내 방탄 위에 있던 거였더라


엄지 손가락 절반정도 되는 크기의 검은 애였는데


서로 보자마자 뭐야ㅅㅂ하고 놀라서 풀숲으로 점프하고 튐


진짜 존나 자연스럽게 내 머리 위에 타고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귀여우면서도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