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겜 시작하면 보통 힐러를 해서 눈치 보는 걸로 시작하는데


메탈레이지에서 정비병 잡으니까 허구한 날 정비병 정비병 거리는거랑, 여자 목소리로 도와주세요 정비병~ 이라는 오글거리는 소리 들리면서


내 위치는 어떻게 알고 왔는지 아군들이 죄다 내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수리 받으려고 줄서는 거임


앵간한 애들은 내 수리 쿨타임 꽉 채우고 수리하면 한 3, 40퍼 남기고 풀피 채워주고 수리 받은 애는 고맙다며 제 갈 길 감



문제는 탱커인 중장병임. 로봇 중에서 덩치랑 키는 제일 큰 떡대들인데 수리 쿨타임 모두 채우고 다 써도 수리 풀피가 안되고 또 수리 쿨 다 채워야 수리가 됨


이런 애들이 내 앞에 모여서 수리 받을려고 대기하는거 보면 꼭 짤 느낌이 나서 소름 끼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