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일 당하고 2년뒤에

너무 억울해서 그때 그런일로 서운했다

왜 그랬냐 하고  물어보니까


그땐 술마셔서 기억이 잘 안난대.


근데 그러고나서 몇개월뒤에

미련 남아서 미처 정리못한 내 그림러프들이랑

소설 설정글들 적어놓은 노트들보고


비웃고 폄하당하고 내가 너보다 잘하겠다 소리들음


그래서


순간 화나서 내 그림찢을때 술취해서 기억 안난다는거 거짓말이냐고 하니까


넌 아직도 그거가지고 여자마냥  꽁해있냐 핀잔먹음


내가 씨발 힘들다고 감정쓰레기통 다 받아주고 그랬는데

이러면 안되는거 아니냐?


6년이 지난 오늘에 취미있냐고 물어보고


난 지금까지 왜 자살 안한건지 모르겠다

우울증이 그날 이후로 나아지질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