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굴지의 대기업에 취직한 모양이더라


축하한다고 밥이라도 사주고 싶은데


난 진로 잘못 잡았다가 노가다 & 당일 알바하면서 취준생활이나 하는 주제에


내가 뭐라고 이 친구 밥을 사주나 싶어서 답장만 좀 주고 받고 말았다.


곁에 있던 친구가 잘 되니 대견하고 또 잊지 않고 연락도 줘서 고마운데


내가 주변 사람들이 남에게 자랑할 만한 멋진 사람이 되지 못한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