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노조념글 첫 짤인데

유럽놈들은 어릴때부터 노동교육을 받고 노조 활동에 관심을 갖고 성장한다

군인 노조 이야기가 이 짤에 뒤따라서 유럽에는 군인노조도 있다는 논지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유럽놈들이 어릴적부터 교육 받아와서 가능한 이야기다

노조가 뭔지 노사협정이 뭔지도 사회 나와서 처음 아는 놈 조금에 나외서도 모르는 놈들이 태반인 대한민국에선 그저 노조위원장이 우릴 위해 뭘 해준다니까 오구오구 해주면서 떠받들어줄 줄이나 알았지 투쟁하는 법을 모르는 교육받지 못한 대한민국 놈들에게 저런 신화속 노조는 존재할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학생시절부터 군대를 거쳐 조직에 순종할 줄 밖에 모르게 길들여진 애들이 회사와의 불화로 잠깐 일탈을 했다곤 하나 충성의 대상이 회사에서 노조로 바뀌었을 뿐이지 본질적으로 노예였던 버릇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회사도 조직이고 노조도 조직이기에 회사가 하던 지랄을 노조라고 못하는게 아니다

회사가 지랄하면 좆된다는걸 노조가 보여줘야 노동환경이 개선되듯이

노조가 지랄해도 좆된다는걸 알아야 노조가 이상한 짓 안하고 돌아갈 수 있다

헌데 배움은 짧고 노예근성은 바뀐적이 없으니 노조라고 일어나봐야 으레 노조위원장에게 일임해놓고 나몰라라하며 그저 떠받들기만 하기 마련이다

권력이 제대로 견제를 받지 못하면 부패하기 마련이고 노조위원장이라고 다를수가 없다

조합원들이 함께 투쟁의 동지들이 되어야 노조가 제대로 굴러가지만

조합원 스스로 노예가 되어 노조위원장이라는 새로운 주인을 옹립해서야

노조가 없던 시절보다 나아지리란 보장이 없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념글 댓글로 노조가 있으나마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조합원들이 노조위원장 후빨만 하며 함께 투쟁하지 않으니 이런 폐단이 벌어지는 것이다


군인노조가 생겨서 병영부조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군인노조가 생겨봐야 앞에서 언급한 수순을 밟으며 없으니만 못한 노조로 전락할 게 불보듯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