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생각하지마 도망가면 실망이야."



"..."



"..."



"...뭐야? 질투? 아니면 갑자기 미쳤어?"



"너라면 알거라고 생각했는데..."



"...?"



"흥...그래 한번 놀아주면 되는거..." 

"그럼 시작이야 해충!"




"크흑...이 자식 비겁하게...말하는 도중에 주먹질을..."



"응? 한판 붙자고 했잖아? 왜 안막는거야? 이대로 계속 맞을래?"


퍼억



"허억..."



"켈룩...커흑...뭐,뭐야...새..생각했던거보다..."

 "..."


훅! 훅! 퍼억!



"우읍...우웨엑..."

"..."


펑-



"너가 보고 싶어한 주먹맛이야. 어때 정신이 좀 들어?"

"...어으..."



"대체 무슨 속셈이야? 진짜로 이길수 있다고 생각한거야?"



"어어...으...우읍...우에엑..."



"..."



"크큭....쿡쿡쿡..."



"이젠 진짜 미친거야? 억지로 버티지말고 그냥 얌전히 기절해."



"진작에...진작에 이럴걸 그랬어!!!"



"아직 안끝났어 해충!!!!"

"아니 끝이야."


부-웅



"느려!!! 발 드는게 훤히 다보여!!!!"

"쯧...쓸데없이 빨라서..."


퍼억-



"으윽...!"


퍽! 퍼억-



"크흑...이따위 조잡한...!"

"꺄하하하하하! 한번쯤 그 잘난 얼굴 패보고 싶었어!!!!"


퍽! 퍽! 퍽!



"흐읍-"


쉬이이이익-!



"이걸로...!!"


슉! 슉! 부웅!



"스으으읍...."



(이걸로 끝내야겠어...! 이건 아군에게는 쓰지 않지만...!)



"이걸로 끝이야!!!!"



"아니 끝나는건 너야."



"응? 손바닥?"



"좀 아플거야."



퍼-엉!




"..."



"..."



(털썩)




"..."



"후우...이게 뭔 난리람..."






"자, 너네 언니야."



"에엣?! 이...이게 무슨...타박상?!"



"...이만 갈께."



"잠,잠시만요 리리스씨! 얼굴에..."



"응?"



"이런 젠장...퉤엣...주인님한텐 당분간 못보여드리겠네."



"그...무슨일이 있었는지 여쭤도 될까요?"



"..."



"..."



"...몰라."



"..."






"후우...리제야..."



"..."



"긴말은 안할께 근신 전까지 당분간 쉬고 있어."



"..."





"...그냥 넘어가실 생각이세요?"



"응? 우리 고양이가 무슨 소릴 하는걸까?"



"...리제양이요."



"..."



"이해가 가지 않아요...왜 갑자기...보란듯이 덤볐을까요?"



"쯧...바보같은 년이..."



"읏...죄송해요!"



"너보고 한말 아니야."



"...?"





"..."

"..."



"주인님에게...선처해달라고 요청했어."



"왜?"



"나도 너가 먼저 주인님의 사랑을 받았으면 몇대 패러 갔을테니깐."



"..."



"내가 너한테 해충이듯 너도 나한테 스토커니깐."



"..."



"크큭..."



"뭐가 웃겨 병신아..."



"꺄하하하하...!"



"..."



"다른...해충들은 아무래도 좋아...하지만 너만큼은...!"



"그래 그래 용서할 수 없는 해충이지? 스토커?"



"두고보라고 해충...나를 잊지말라고 해충...!!"



"정말 기분나쁘네...그렇게 아득바득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우기고 싶은거야?"



"..."



"...역시 컴패니언에 오지 않을래?"



"필요없어!"



"그러시겠지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