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이 다세대주택, 아파트 등 여럿이 살고 있는 건물에서 생활중이라면


바퀴박멸 포기하셈 절대 불가능함


이사가는게 맘 편하다


하지만 이사 갈 형편이 안되는 라붕이들을 위해 몇가지 아이템을 소개한다.


이 모두를 병행하면 내 집에서 개체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박멸은 안됨. 바퀴는 다리도 있고 날개도 있기 때문. 


날개는 존나 못써서 잘 안날지만 존나 빠른 다리가 있어서 아무때나 넘어옴.


그럼 아이템을 소개하게슴


1. 바퀴용 에프킬라



보통의 에프킬라와 달리 주둥이에 빨대가 달려있음


이유는 협소한 공간에 대고 분사가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임


바퀴용 에프킬라는 보통 에프킬라와 다르게 지효성임.


뿌려두면 효과가 1달정도 감.


그러니까 바퀴 보인다고 에프킬라처럼 막 난사하는 용도가 아니라


사람이 잘 지나지 않으면서 손이 잘 닿지않고 


딱봐도 바퀴새끼들이 지나갈거 같은 곳에 뿌려두는 거임.


물같은거 자주 쓰는곳이나 식기 등이 있는 곳은 당연히 피하는게 조음.


주로 가구 밑이나 선반과 천장사이 등등에 뿌려두는게 좋다.


2. 끈끈이 + 바퀴 유인제


요게 끈끈이임.


말그대로 양면테이프 같은 접착물이 발려있어서 바퀴가 저 위를 지나가면 그대로 붙음


바퀴가 드글드글 보이기 때문에 상당한 담력이 필요함


그리고 바퀴가 저기를 지나가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이템이 하나 더 필요함



콘돔 아님.


저 안에 비타민처럼 생긴 유인제가 들어있음


그걸 저 끈끈이 위에다가 올려두면 근처를 지나가던 바퀴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가가게 됨.


그대로 붙어서 못움직이게 되는거지.


이건 바퀴가 좀 많이 잡혔다 싶을때마다 자주 갈아줘야함.


그리고 알을 가지고 있는 놈이 잡혔는지 잘 확인해두는 편이 좋음


이새끼들 뒤지기전에 알주머니 떨어트리거든.


그 알주머니도 끈끈이에 붙으면 다행이다 싶겠지만 그 안에서 수십마리 나온다.


보일때마다 제거해주는편이 좋음.


유인제는 직사광선을 피하는 곳에 설치해야됨. 안그럼 말라서 금방 부서짐.


얘도 사람 손 잘 안닿는 곳에 설치해 주는것이 좋다.


가구 밑, 선반, 냉장고 밑,위 이런곳.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많이 잡힐때마다 갈아주고 1달이상은 방치하지 마셈.


3. 독먹이



바퀴는 음식물을 한번 섭취한 뒤에 


자기 무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서 한번 다 토해냄.


그리고 그걸 무리들이 나눠먹음.


병신같지? 근데 무리중에 몇놈만 나와서 밥을찾으러 가니까 위험부담도 적고 존나 잘사는거임


씨발거


어쨌든 저건 그 습성을 이용한 물건임.


독은 독인데 강한독이 아냐. 그니까 먹자마자 바퀴가 바로 뒤지고 그런게 아님


왜냐하면 저걸 먹은 바퀴가 집까지 무사히 살아서 돌아가야 하거든.


그래야 그 무리들이 나눠먹고 같이 뒤지니까.


저거 설치해두면 며칠동안 뒤진 바퀴시체와 


천천히 움직이면서 비실비실대는 바퀴가 보일거임.


독먹이는 3개월에 한번씩 갈아주고 효과를 보려면 최소 1년 이상은 꾸준히 설치해야됨.


설치는 위에 두개랑 비슷한 장소 + 조미료 두는 곳이 있다면 그곳은 꼭 설치해


얘네 소금 환장함.


그리고 물이 있는곳. 싱크대 주변.


이새끼들 물만마셔도 1주일은 넘게 살아. 그래서 물있으면 꼭 온다.


솔직히 세스코를 부르는게 편하긴한대 걔네가 하는것도 다 저거야.


그럼 긴글 봐줘서 고맙고 꼭 바퀴를 소탕하길 바란다.


요약

1. 단독주택이 아니라면 바퀴 박멸 포기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