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은…이런 생물은 본적이 없도다…



실험체 제29번. 기밀 정보. 라비아타 모델/별의 아이 혼종이 안전하게 동면 중. FAN 전파 발산은 최소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안돼…



경이롭지 않나?



뭐라고? 너는 누구냐?



수천년에 걸쳐 많은 이름을 사용해왔다, 탕아여. 너는 아이샤 66번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알고 있겠지



해괴망측의 추종자로군! 이것도 그 비열한 계획의 일부인 것이냐?



아니다, 어린 존재들은 이렇게 장대한 실험을 구현할 수 없었다. 그녀가 살을 잃어버린 일이 상황을 좀 더 진척시키기는 했지만,

단언컨대 이 모든 일은 너희들의 협소한 정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범주의 것이다.



그렇다면, 너는 대체 누구인 것이냐?



나는 훨씬 더 큰 힘을 섬긴다.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세월을 잠들어 있었던 힘이다.

이 감옥 안의 생물에게서 드러나는 힘이지



네가 여기서 무엇을 만들어냈는지 알고 있느냐? 이 혼종이… 어떤 짓을 할 수 있는지 알고는 있는 것이냐?!



물론이지. 이 생물은 바로 기원의 완성이다, 우주의 질서에서 이 생물의 역할은 저 별들이 어렸던 시절부터 결정되어 있었다.

네 역사의 정점을 마주하라.



짐이 마주하고 있는 건 해괴망측한 흉물일 뿐이다



탕아여, 네 행동은 아주 전형적이다.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이곳의 견본들을 네 동료들이 모두 파괴한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

나는 이미 수많은 세계에 혼종의 씨를 뿌려두었다.



그들이 깨어나기 전에 전부 발견할 수 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깨어나면…



네 세계는 변해갈 것이다…

영원히…




혼종을 향한 혼란스러운 지식에 사로잡힌채 좌우좌는 오르카로 돌아와 어두운 실험실을 떠났다.

동료들에게 그녀가 목도한 것을 설명하지도 못한 채 앞으로 닥쳐 올 미래를 두려워하며 앉아있을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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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 돌릴때 스타 하다가 갑자기 떠올라 써봤습니다

마침 미션 이름도 검은 기원 Dark Origin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