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때는 프러포즈를 하고 나서 며칠 후 명절


아직 결혼 안 한 집사람을 큰집에 데려갔지


그때 우리 어른들의 시선이 별로 안 좋았어, 도둑년이라고 많이 보셨지


그 중에 고모가 나를 가장 좋아하셨거든, 근데 고모가 집사람 얼굴을 좀 보고 몇 마디 나눠보시더니...



고모: 야 oo아, 너 쟤랑 결혼하지 마라. 저거 여시야


나: 예? 그래도 착해요


고모: 네가 여자 처음 만나보고 순진해서 저런 여시를 몰라서 그러는데, 저것들 아들 낳자마자 본색을 들어낸다



..... 난 그 말을 듣고도 결혼을 강행했고 결국 고모가 말씀하신대로 였어


집사람은 아들을 낳자마자 집안 어른들의 오냐오냐를 받기 시작하더니 본색을 드러내고 고모 말고는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았지


무서운 집사람도 고모 앞에서는 성깔 죽이고 들어갔고


고모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