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개나소나 기자하고 기레기 소리 듣지만


8~90년대에는 진짜 언론고시라할정도로 기자 되기도 힘들었고 기자생활도 헬게이트였다함



아버지가 그때 기자생활했는데 어머니 말로는 참혹한 범죄현장 찍고는 그날 새파랗게 질려서 먹은거 다 쏟아내고 난리도 아니었다함 그때당시 지존파 같은거 생각하면 뭐



기자생활 막바지에 무장공비 사건 때 취재나갔는데 오인사격으로 죽을뻔하기도 하셨음(총맞은건 아님) 사건 끝나고 나서 간부 인솔하에 취재하러 갔는데 간부가 길을 잘못들어서 경계하던 병사들이 공비인줄알고 사격함


90년대에 민주화 되고 나서도 여전히 학생운동 많았는데 아버지 그때 시위 찍다가 화염병 피하다가 반대방향에서 날아온 최루탄 잘못 얻어맞아서 수술하시고 기자 은퇴하심 장애인증 받음



가끔 기레기 얘기 나올때마다 씁쓸한 표정 지으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