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간 학교가 내가 1회 졸업생인 신생 학교였는데

고1때는 남녀 분반이고

고2 올라갈때 문과 이과 그리고 예체능과를 고르면서

만약 예체능을 가게되면 남녀합반인 그런 구조였음

학교 시스템이 문과면 문과끼리 이과면 이과끼리 예체능이면 예체능끼리만 내신을 매겨서

딱 봐도 예체능반 가면 머가리 우동사리든애들끼리 공부 안해서 내신관리 오지고지리고레릿고알파고로 챙기겠다 싶어서 + 나도 놀고먹으려고 예체능을 감

문제는 반 인원이 남자 10 여자 20이였는데

여자 20이 처음엔 사이좋게 지내나 했더니

한달만에 파벌 나눠져서 서로 수업중이건 아니건 처 싸움

그래서 본래 남자 한쪽 몰아두고 여자 한쪽 몰아뒀던 구조를

여자 한쪽 몰고 중앙 남자 반대쪽 다시 여자한쪽 몰고 ㅇㅈㄹ로 바꿔버림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그룹이 처 싸우는건 여전히 변함없었고

결국 예체능반은 딱 1회졸업생때까지만 있다가 이후 사라졌고

난 공부도 안하고 야자도 안하고 학원도 안다녔고 시험성적은 80점 70점 처나왔지만 내신 2.5등급이 나오는 기적을 겪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