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 여기 선물입니다."











"고맙다."

"고마워요."












"근데.. 잠깐, 어버이날이라고 했지 않았나요?"
















"네. 어버이날 선물입니다."









"... 왜 저랑 사라카엘한테 주는거죠?"















"두 분이 저보다 어른이고, 상사이시니까요. 어버이날은 어른을 공경하여 선물을 나눠주는 날이라고 들었습니다."














"... 베로니카, 저는 인간의 신체나이로치면 25세. 당신은 24세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별 차이가 없다구요."












"그러고보니 사라카엘은.. 신체나이가 어떻게 됐었죠?"












"내게 질문하지 마라."














"하..."












"집행관이 선물을 준 의도는 알겠다. 예컨데, 웃어른을 공경하는 교단의 교리와 일치한다고 보기에 난 신경 쓰지 않겠다."











"사라카엘님도 저리 말씀하시는데, 빛의 대리인이신 전능한 아자젤님께서 선물을 안받으시겠다는 것은 아니시겠죠."














"알았어요! 받으면 되잖아요!"














"그럼 저는 잠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선물이라.."
















"사라카엘, 선물은 처음 받아보는건가요?"













"멸망 전 인간들과 교류하지도 않았고, 당시 교단의 인간들이 헌납하는 것은 아자젤, 네가 다 가져갔잖느냐."













"그래서, 선물을 받아본 소감은 어떤가요?"












"... 내게 질문 하지 마라."



















"... 그렇게해서 나한테 선물 받으러 왔다고?"












"네. 그렇습니다."












".. 지금 줄 게 없는데."
















"구원자께서 거짓말을 하시면 안 됩니다."













"그게 무..오고고고곡!"















"여기 훌륭한 선물이 있잖습니까."













(좆댔다.. 괜히 소년 몸으로 있었어..)














"후후훗...♡ 누나라고 불러주시죠."









베로니카 표정문학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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