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 다 우연이겠죠. 

그리폰과 식당에서 밀회하던 것도,

린티와 진하게 키스를 나누던 것도,

하르페와 단둘이 책을 읽던 것도,

소대장과 모모 애니를 시청하던 것도, 

전대장과 몰래 무대 뒤에서 떡을 치던 것도.


제가 모를 거라 생각하셨어요?


재밌네요. 제가 그렇게도 물로 보이던가요?


하하하, 괜찮아요. 이미 다 처리해뒀어요.

사령관님은 가만히 계시면 돼요.


뭘 했냐니요.


다 죽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