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저 도둑들의 보호자를 친절히 호출해준다
3진법 선택지 x2
마스터키 x1
샌드위치 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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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드바리를 불러 태블릿을 잠시 빌렸다
그리고 익숙한 두명을 호출하기로 했다
"어, 그래 베라야 혹시 시간 괜찮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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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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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님 정말 감사드려요, 덕분에 도둑들을 잡았네요"
"권속이 어떻게 배신 할 수 있는것이느냐! 아야!"
"이 땅꼬마는 또 도둑질이나 하고 말이야 간식은 매일 나눠주잖아!"
"알비스가 가자고 하는걸 어떡하냐고! 난 그냥 따라간거라고!"
"하아아.. 죄송해요 사령관님, 안드바리도 미안.."
"뎨둉합니다.."
"알비스! 똑바로 사과안해?"
"죄송합니다.."
"아니 간식이 부족하다면 말만해도 줄 수 있는걸.. 왜 굳이 그러는거야?"
"그치만 쉽게 얻는.."
"다신 안 그러겠습니다"
일단 사건은 해결 된 것 같다 알비스와 LRL에겐 따로 챙겨주면 될테니 큰 문제가 되진 않을것이다
"그냥 적당히 혼내 어짜피 애들이고 물자 자체엔 큰 문제는 없었으니까"
"사령관님, 항상 언제 뭐가 있을지 모르니 아껴야하는거에요"
"그렇게 말해도, 내가 전부 탕진했을때도 오르카호는 잘 굴러갔잖아"
"안드바리가 얼마나 고생하는데! 너희들이 어! 안드바리 고생을 어! 알어! 어!"
갑작스런 말에 모두가 놀라는 눈치였으나 그녀의 눈빛을 보게되면 누구라도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겨우 도둑들을 돌려보내고 한 숨 돌리던 차였다 점심시간이 지나 오후 일과 시간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제 앞으로 8시간이 남았다
그리고 이 8시간은 아침보다 만만하진 않을 것이다
긴 한숨을 내뱉고있을때 저 멀리 또박거리는 구둣소리가 울려퍼졌다
여기에 더 올만한 사람이.. 적어도 이 시간에.. 레오나? 아니.. 칸? 워울프? 누구지? 아니 애초에 구둣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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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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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숨어있었나 그대여"
"어..? 대체 어떻게..?"
"한명한명 다 물어보고 다녔다네, 마침 창고를 빠져나오던 둘에게도 물어봤지"
조졌다 거의 완벽하게 조졌다
분명 착한 일을 하면 좋게 끝나야하는것이 아닌가? 왜 대체 왜? 아스널? 왜? 내앞에 도대체 어째서?
"어... 안 하면... 안될까...?"
"그대, 설마 날 그런 더러운 여성으로 본 것인가?"
아스널이 왠 일이지? 이 미친년이 안 한다고? 오르카호가 침몰하고 있나?
"아 그렇구나~ 아스널? 나 그럼 나 가볼테니까..."
"아이가 보고있는 곳에선 할 수 없지않은가, 곱게 따라오는건 어떤가"
"오늘은 약속도 있으니까 응? 내일 해도 되잖아 내일? 응?"
"이미 닥터에게 모든걸 듣고 오는 길이었네 그대여"
"오늘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즐기고 싶다고 그대가 말하지 않았나?"
일단 이 모든게 끝나면 닥터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필요성을 느꼈다
오르카호엔 나를 여러 방면으로 죽이려는 미친년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지금 이 앞의 아스널은 제정신이 아니다
적어도 안드바리가 있는 이곳에서 억지로 당할 순 없겠지만, 끌려가는 경우라던지 아니면 진짜 여기서도 해버릴 수 있는 미친년이기에 지금 이 상황에선 내 행동 모든것이 그녀에게 여러 영향을 줄 것이다
나는 문득 3진법 선택지를 떠올렸지만, 닥터가 어떤 패널티를 아직 말하지 않은걸수도 있다
닥터가 왜 아스널에게 위치가 표시된다고 한걸까? 정말 아스널에게만 위치가 노출되는걸까?
일단 모르겠다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
A 안돼요 하지마세요 제 몸은 소중해요
B 강간 멈춰!
C 느금마 [3진법 선택지]
"또 씨발 이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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