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오르카호의 사령관실>


   


   

“아르망. 이 초콜릿들은 어디서난거야?”


   



   

“아우로라양이 폐하랑 저, 모모양, 네리양 먹으라고 주셨어요. 곧 네리양이 전투 끝내고 돌아올테니 먼저 먹으면서 기다리죠.”

   

   

“와~ 잘먹겠습니다.‘

   

 

 

(우물우물 초콜릿 먹는중)

   

   

“사령관, 네리 다녀왔어! 싸우고 왔더니 너무 배고파!“

   

   

“네리양 오셨군요. 저희 초콜릿 먹는 중인데 네리양 것도 있어요. 여기 드세요.”

   

   

아르망이 주머니에서 초콜릿을 꺼내 네레이드에게 건네줬다.

   

   

“오, 마침 단게 먹고싶었는데 고마워 아르망!” (우물우물)

   

   

“아르망. 그거 우리가 먹는 초콜릿이랑 다른거 같은데 뭐야?”

   

   

“후후... 아마 5초 뒤에 알게 되실거에요.”

   

   

“???”

   

   

“흐아악!!! 이거 뭐야!!!”

   

   

“후후.. 얼마 전 탐색팀이 발견한 세상에서 가장 매운 초콜릿입니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먹여보려고 계속 가지고 다녔는데, 드디어 써먹어보네요.”

   


   

“이익... 아르망 지금 나랑 장난대결 하자는거야?”

   

   

“제 예측대로라면 2초 뒤에 네리양이 저를 습격하겠군요. 얼른 폐하의 뒤편으로 피신해야... 하윽!”

   

   

“아르망. 네리를 골탕먹인 벌을 받아야지? 슈퍼네리의 필살 간지럼공격을 받아라!”

   

   

“아흐흑, 네리양...  잘못했으니까 멈춰주세요...”

   

   

아르망은 눈물을 찔끔 흘리며 저항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네레이드는 쉴새없이 아르망의 몸 구석구석을 공략하고 있었다.

   

   

“흐어어. 폐하... 모모양.. 저 죽을거같아요, 제발 좀 살려주세요..”

   

   

“어떡하지? 말려야 할거 같은데?” 

   

   

“걱정마세요. 제가 해결할게요.”

   

   

모모는 네레이드에게 재빨리 접근해 네레이드의 입속에 초콜릿을 집어넣었다.

   

   

“자 네리양. 달콤한 그랑크뤼 초콜릿을 먹으면 매운게 좀 가실거에요.”

   

   

초콜릿이 들어오자 네레이드는 간질이던걸 멈췄고, 아르망은 숨을 헐떡이며 간신히 탈출했다. 

   

   

“네레이드양. 갑자기 너무 매운걸 먹어서 많이 놀라셨죠?”


   

(우물우물)“응. 네리는 싸우다와서 지쳐가지고 달고 맜있는게 먹고싶었는데 갑자기 매운거라니. 평소라면 그냥 넘어갔을테지만 이번엔 참을 수 없었어.”

   

   

“힘든걸 이해 안해줘서 서운했군요. 저도 이해해요. 하지만 네리양.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심하게 간질이는건 안돼요. 아르망이 힘들어하잖아요.”

   

   

“....”

   

   

“응... 아르망 상태를 보니 내가 좀 심하게 했던거같아..”

   

   

모모는 아르망에게 다가가 입속에 초콜릿을 넣어줬다.

   

   

“아르망양도 초콜릿 드세요. 단맛이 퍼지면 이제 괜찮아질거에요.”

   

   

“네... 감사합니다.”(우물우물)

   

   

“아르망양. 착한 네리양은 평소라면 이런 장난을 그냥 넘겼을거에요. 하지만 네리양은 방금까지 싸우다와서 힘든 상태에요.”

   

   

“그래요. 제가 그걸 고려하지 못하고 무작정 장난쳐버렸네요...”

   

   

“이제는 무작정 장난치지 않고 먼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아르망이 될거죠?”

   

   

“네. 앞으론 그럴게요.”

   

   

“자. 두분 마주보며 손 잡으시고, 서로 미안한 부분을 얘기하세요.”

   

   

“네레이드양. 출격하고와서 힘든 상황에 괜히 장난친다고 매운 초콜릿을 줘서 미안해요...”

   

   

“나도 조절을 못하고 심하게 간지럽혀서 미안해 아르망.”

   

   

“자 이제 화해의 포옹~”

   

   

(토닥토닥)

   

   

“잘하셨어요! 화해한 두분에게 상으로 초콜릿을 하나씩 더 드릴게요~”

   

   

“역시 모모는 어린이들의 마법소녀라 그런지 애들 화해시키는 스킬이 대단하구나.”

   

   

“아, 화해 기념으로 사령관님에게도 초콜릿을 하나 드릴게요~”

   

   

모모는 초콜릿을 하나 꺼내 입에 물고 사령관에게 다가가 그대로 초콜릿을 사령관의 입속에 넣어줬다.

   

   

“!!!!!!!!”

   

   

“....”

   

   

“어떠세요? 달콤하신가요?”

   

   

“응... 너무 달다”

   

   

“네, 네리도!!!”

“저도!!!”

   

   

네레이드와 아르망은 초콜릿을 입에 물고 빠른 속도로 사령관에게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