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호의 함장실에서 할 일없이 빈둥거리고있는 아르망, 네레이드, 모모 그리고 사령관

   

   

“아 너무 심심해. 아르망 뭐 재밌는거 없어?”

   

   

“후후.. 네리양이 그런 말을 하실줄 알고 닥터양에게 받아온 재미있는 물건이 하나 있습니다.”

   

   

두둥

   

   

“이건 뭐야? 웬 전구?”

   

   

“이건 그냥 전구가 아닙니다. 닥터양이 발명해낸 정확도 99.7%의 ‘거짓말 탐지 전구‘입니다. 이 전구의 전원을 키고 거짓말을 하면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매우 신비한 물건이에요.”

   

   

“오~ 신기하네. 근데 닥터정도면 정확도 100%로 만들 수도 있었을텐데 왜 정확도 99.7%일까?”

   

   

“저도 그 부분에 대해 물어봤는데 ‘0.3%의 확률로 잘못된 결과가 나와야 재밌을거 같아서그렇게 만들었어. 아르망언니도 그런편이 더 재밌다고 생각하지 않아?’ 라고 하더군요.”

   

   

“와 신기하네요. 한번 써봐도 돼요?”

   

   

“네 한번 전원을 켜보겠습니다.”(딸칵)

   

   

“내가먼저 확인해볼래! 안녕 내 이름은 네레이드야.”

   

   

‘...’

   

   

“안녕 내 이름은 테티스야.”

   

 

‘거짓’

   

   

“오~ 진짜 작동하잖아?”

   

   

“저도 해볼래요. 저는 사령관님이 너무너무 좋아요~”

   

   

‘...’

   

   

“저는 사령관님을 찢어 죽인 다음에 갈매기 밥으로 던져버리고 싶어요~”

   

   

‘거짓’

   

   

“와 정말로 불이 켜젔어요~”

   

  

“흠흠... 그럼 이걸로 서로 질문하면서 놀 수 있겠다. 누가먼저 질문해볼래?” 

   

   

“네리가 먼저 질문할래~ 모모한테 질문할게!”

   

   

“모모.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마법소녀가 유치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전혀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일이라 전혀 그런건 안느껴요.”

   

   




‘...’

   

   

“네리야. 지나가던 흐레스벨그가 듣기라도 했으면 난리쳤겠다.”

   

  

“그럼 다음은 제가 아르망에게 질문할게요~”

   

   

“아르망은 사령관님이 방에 안 계실 때 몰래 속옷을 꺼내서 냄새를 맡아본 적 있으신가요?”

   

   

“아니요. 저는 전혀 그런 일을 한적 전혀 없습니다.”

   

   





‘거짓’

   

   

“ !!!! 폐하 아니에요! 저 진짜 그런적 없어요!”

   




‘거짓’

   

   

“아무래도 닥터양이 설명을 잘못해준 모양이에요. 잘못된 결과가 나올 확률이 0.3%가 아니라 30% 정도는 되는거 같은데요!”

   

   

“아르망. 나는 너의 그런 모습에 전혀 실망하지 않는단다. 리제랑 리리스 같은 애들이 하도 그러고 다녀서 이제는 아무렇지 않아졌거든.”

   

   

“그리고 나와 서약을 맺은 너희 3명이 설령 이런 ‘추잡한’짓을 하더라도 나는 절대 버리거나 하지 않을테니 안심하렴.”

   

  

“말씀은 고맙지만 저는 정말로...”

   

  

“아르망 괜찮아요. 사령관님의 향기가 그리워져서 그런 변태적인 짓을 할 수도 있죠~”

   

  

“그, 그러는 두분이야말로 폐하의 속옷냄새를 몰래 맡아본 적이 단 한번도 없으신가요?”

   

   

“저는 전혀 그러지 않아요~ 오히려 사령관님 품에 안겨서 냄새를 맡는걸 더 좋아해요.”

   

   

“네리도 딱히 그런일에 관심이 없어서 안해”

   

 




‘...’

   

   

“이.. 이럴수가.”

   

   

“아르망 방금 질문한거지? 그럼 이번엔 내가 질문할 차례다!”

   

   

“난 모모가 욕하는 걸 한번도 본 적 없단말이야. 모모는 살면서 단 한번도 욕을 해본적이 없어?”

   

   

“그럼요~ 어린이들의 마법소녀는 절대로 나쁜말을 하지 않아요~”

   

   




‘거짓’

   

  

“모모가 욕을 한단 말이야? 전혀 상상이 안되는데?”

   

   

“어,어라? 아무래도 고장이 난거 같은데요?”

   

   

“모모양? 절대로 오작동한게 아닙니다. 그렇죠?”

   

  

“대체 어떤 상황이 모모를 욕하게 했을까?”

   

   

“알았어요. 솔직하게 말할게요. 대신 사령관님만 귀를 막아주세요. 들으셨다간 저와 서약하신걸 취소할지도 몰라요.”

   

  

“그래 2분 동안 귀를 막을테니 얼른 말하렴.”

   

   

“두분. 이건 절대 어디가서도 말하면 안돼요. 알았죠?”

   

   

“절대 말 안할게요.” “네리만 믿어”

   



            

“몇주 전에 백토랑 복도를 걷다가 흐레스벨그씨를 우연히 만났는데... (소곤소곤)”

   

            

“그러고나서 흐레스벨그씨가 떠나고나서 저도 모르게 (소곤소곤) 이라고 말해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레스벨그양도 심하긴 했지만 모모양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저는 백토가 그런 표정 짓는걸 그때 처음봤어요. 그때 일은 저도 흐레스벨그씨에게 죄송하다고 생각해요. 두분 절대로 어디서도 말하시면 안돼요? 알았죠?”

   

   

“모모가 그 말을 한다는걸 상상하니까 너무 웃긴데? ㅋㅋㅋㅋㅋ 사령관한테도 얘기해주고 싶을 정도야.”

   

   

“안돼요! 그랬다가는 폐하는 충격으로 며칠간 앓아누우실거에요!”

   

  

“그럼 저도 질문할게요. 네리양한테 해도 돼죠?”

   

  

“어? 그래 한번 해봐.”

   

   

“네리양은 무적의 용 지휘관님을 진심으로 존경하시나요?”

   

   

“그럼~ 용 지휘관만한 분이 없지~”

   





‘거짓’

   

   

걸렸군요. 네리양. 거짓말이라는데 어떻게 된거죠?”

   

   

“....”

   

   

“무적의 용 지휘관만큼 유능한 분을 네리양은 존경하지 않는다니. 정말 뜻밖이군요. ”

   

   

“알았어 알았어! 나도 솔직하게 말할게. 근데 이것도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된다?” 

   


                                                                                            

“얼마전에 보고할게 있어서 용 지휘관님 방에 갔는데 세이렌 옷을 입고 거울보며 ‘그럼용~’을 외치고 계시더라. 그걸 나한테 딱 걸렸어. 그 이후로는 자꾸만 나를 피하려고 하시더라고. 그 일 때문에 여러 이유로 존경심이 많이 사라져버렸어.”

   





 

‘...’

   

  

“아까 거짓이라고 떴을 때보다 이 발언이 거짓이 아니라는게 전 더 소름돋는데요?”

   

  

“.... 이건 차라리 캐묻지 않는 편이 더 나을 뻔했네요.”

   

  

“다음은 아르망 차례에요. 이번엔 어떤 질문으로 누구에게 칼을 꽂을지...”

   

  

“잠깐만. 근데 우리 사령관한테는 질문 안해?”

   

  

“나? 어짜피 난 모든게 다 까발라져있어서 숨길게 없잖아.”

   

   

“그래도 말 나온김에 사령관님에게도 한번 질문해봐요.”

   

   

“그래요. 한번 좋은 질문을 생각해볼게요. 어떤게 좋을까요...”

   

   

“아! 나 좋은 질문이 생각났어!”

   

   

“네리양. 또 시덥잖은 질문을 하려는건 아니죠?”

   

   

“아니야. ”

   

   

“사령관은 아르망, 모모, 그리고 나 3명 중에서 누가 제일 좋아?”

   

   

“!!!”             “!!!”            “!!!”

   

   

“이 오르카호에서 유일하게 사령관과 서약을 맺은 우리 셋 중에서 누구를 제일 사랑해? 평소에는 모두를 똑같이 사랑한다고만 했는데, 정말로 그래?”

   

   

“그야.. 당연히... 방금 말한대로 너희 셋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지! 난 모두에게 공정한 오르카호 사령관이잖아!”

   

   





‘거짓’

   

   

“어.. 이건.. 또 기계가 오작동한건가?”

   

   

“폐하. 거짓말탐지기는 이제 끄도록하죠.”

   

   

“아하하. 아르망 말대로 진짜 오작동할 확률이 30%정도는 되나봐! 그렇지? 닥터에게 고쳐달라고 해야겠다!”

   

  

“폐하. 저는 거짓말탐지기 도움 없이 진심으로 저를 제일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

   

   

“아니에요 아르망. 당연히 가장 먼저 서약을 받은 저를 제일 사랑하실거에요. 그렇죠? 사령관님?”

   

  

“아니야. 사령관은 네리를 제일 사랑해. 네리랑 같이 논 시간이 얼마나 많은데?”

   

  

“어, 저기 얘들아 나는 말이야 누구를 제일 사랑하냐면 그게말이지..”

   

“항상 폐하의 곁에서 보좌를 해주는 저를 가장 사랑하는 것 맞죠?”

“사령관님. 지금까지 걸어드린 사랑의 마법이 부족했나요?”

“지난 여름 사령관이랑 수영하며 놀았을 때 네리를 만나서 정말로 행복하다는 말을 해줬잖아.”

   

   

“폐하 걱정하지 마세요. 저를 가장 사랑한다고 말하셔도 모모양과 네리양은 화를 내지 않아요”

“저번에 분명히 약속하셨죠? 마법소녀를 영원히 지키는 젠틀맨이 되어주겠다고”

“사령관 뭐가 두려워? 그냥 네리를 제일 사랑한다고 말하기만 하면 되잖아”

   

   

“폐하. 폐하께서 저를 가장 사랑한다고 곧 말할 것을 분명히 예지 했습니다.”

“사령관님을 위해 매지컬파워로 열심히 싸웠는데 그 모든게 헛된 것이었나요?”

“네리는 이런 장난 싫어해. 얼른 대답하라고“

   

   

“빨리 대답하세요 폐하.”

“사령관님 저는 마법을 쓰고싶지 않아요.”

   

   

“대답안하시면 마법을 쓸 수밖에 없어요!”

“모모 비켜!“

   

  

“아니저기그게그러니까나는그게말이지...”

   

  

“!!!”

   

  

“폐하 저는 잠시 나갔다오겠습니다.”

   

  

“...? 아르망이 갑자기 왜 나가는거지?”

   

   

“사령관님. 복도에서 이쪽으로 뛰어오는 발소리가 들려요!”

   

벌컥!





 

“누구입니까! 마법소녀가 유치하다고 하신 분은!”

   

   

“으악! 흐레스벨그 넌 갑자기 왜 온거야?”

   

  

“저희 숙소에서 '마법소녀 매지컬모모 ☆극장판☆ 골타리온과 뽀끄루의 새까만 복수'를 시청하던 도중 마법소녀가 유치하다는 사악한 말이 이 부근에서 나온 것을 느끼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


   

“혹시나 궁금하실까봐 말하는건데 저는 진정한 궁극의 마법소녀 팬이라서 이 작품과 마법소녀들을 욕하고 비웃는 것을 어디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대체 그 말을 한 분은 누굽니까?”

   

   

“어.. 나인거 같은데. 내가 처음으로 모모한테 했던 질문...”

   

   

“이럴수가! 사령관님과 서약까지 하신분이 그런말을 하시다니, 그것도 나의 우상인 모모님 앞에서!” 

   

   

“자 네레이드양 이리로 오세요. 매지컬모모라는 작품이 얼마나 안 유치하고 재미있는 작품인지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으악! 싫어! 네리살려!”

   

   

“거기 서세요!”

   

   

네레이드는 흐레스벨그를 피해 사령관실 밖으로 도망쳤고 흐레스벨그는 그런 네레이드를 뒤쫓아갔다. 사령관실에는 모모와 사령관 둘만이 남겨졌다.

   

   

“...이제 둘만 남았네?”

   

   

“사령관님. 이제 저에게 진심을 말해주세요.”

   

   

“솔직히 말할게 모모. 나는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래도 가장 처음 서약을 맺은 너에게 가장 큰 애정을 느끼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와~ 사령관님은 역시 그렇게 말해주실줄 알았어요~”

   

   

모모는 방방뛰며 신나했다. 그러다가 사령관을 뒤에서 껴안은 뒤 귀에 속삭였다.

   

  

“근데요 사령관님. 아무래도 큰일나신거같아요.”

   

  

“응? 왜?”

   

  

“문을 보세요.”

   

  

“뭐야 흐레스벨그가 다시 왔나? 헉!”

   

   

“...”

   

  

“아르망? 언제부터 보고있었어? 아니, 어디부터 들었어?”

   

   

아르망은 함장실에 들어와 문을 잠그고 사령관에게 서서히 걸어갔다.

   

  

“폐하. 저는 모든 것을 예측했습니다. 흐레스벨그양이 갑자기 나타나 난동을 피우고, 모두가 사라진 뒤 모모양과 단 둘이 남겨질 것을. 그리고 폐하는 모모양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거짓’으로 모모양을 가장 사랑한다고 말하는것까지요.”

   

  

“저는 폐하가 거짓말을 한 걸로 실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기회에 폐하가 저를 가장 사랑한다는 것을 다시 ‘증명’하겠습니다.”

   

  

“증명... 이라고?” 

   

  

“네리양은 흐레스벨그양에게서 도망치다가 호라이즌 숙소에 숨은 다음, 오랬만에 만난 호라이즌 대원들과 배게싸움을 하다가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이곳으로 돌아올 겁니다. 그리고 메이드분들께는 이미 제가 다 폐하를 보좌하겠다고 연락을 해놓은 상태라서 1시 이후 네레이드양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이곳에 오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시간 오후 8시 26분. 앞으로 4시간 34분동안 제 모든 것을 동원해 폐하께서 저를 가장 사랑하신다는 것을 증명해낼 것입니다.”

   

   

“아르망. 저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거에요. 저도 사령관님이 저를 가장 사랑한다는걸 증명해보겠어요!”

   

   

“좋습니다. 모모양. 같이 경쟁하면서 누가 폐하의 진정한 사랑인지 증명해봅시다.”

   

  

“얘들아 잠깐만! 흐아아아악!♥♥♥♥♥♥♥

   

   

   

   

   

   

   

  

“아파! 아파!” 네리 설마 베게속에 돌을 넣은건 아니지? 왜 이렇게 아픈거야?“

   

  

“자, 운디네 테티스 다들덤벼! 이 슈퍼네리의 필살 배게공격을 받아라!”

   

  

“아야! 네리는 정말 기운이 넘치네. 베게싸움을 네시간동안 했는데도 전혀 안지쳤어.”

   

  

“물론이지. 사령관의 사랑을 받아먹는 네리는 천하무적이야.”

   

  

“으휴. 저런데도 사령관님에게 서약을 받는구나. 정말 부러워죽겠네.”

   

  

“네레이드양. 그보다 안돌아가도 괜찮나요? 벌써 새벽 1시에요.”

   

  

“괜찮아. 사령관은 그정도로 화 안내.”

   

   

“그렇게 사령관님이랑 계속 떨어져있다가 아르망님이랑 모모님에게 밀려서 3순위가 되면 어쩌려고?”

   

   

“.....”

   

   

“네리양. 오늘은 즐겁게 놀았으니까 이만 돌아가보세요. 다음에 또 놀러오셔서 베게싸움 한번 더 해요.”

   

   

“에엑! 이걸 또한다고!”

   

   

   

   

   

‘사령관이랑 아르망은 지금 자고있으려나?’

   

   

“zzzzzz”

   

  

“어? 아르망, 모모 안추워? 왜 그렇게 자고있어?”

   

   

“AG-1 네레이드 돌아왔니?”

   

   

“으악! 깜짝이야! 사령관 아직도 안자고 있었어?”

   

   

“그래. 모모와 아르망을 재운 뒤 너가 올때까지 계속 기다렸단다.”

   

   

“... 사령관. 혹시 내가 너무 오래 자리를 비워서 화난건 아니지?”

   

     

“아냐. 나는 그런 작은 일에 화를 내지 않아.”

   

   

“다만 아르망과 모모만 즐기고 너만 즐기지 못하는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기다린거야.”

   

   

사령관이 네레이드를 공주님안기자세로 들어올렸다.

   

   

“네리야. 아까 거짓말탐지기의 결과처럼 사실은 너희 셋에 대한 애정의 차이는 약간씩은 존재해. 하지만 그 질문에 진실된 대답을 하면 너희 사이에 서열이 생길까봐 말하지 못한거였어.” 

   

   

“난 내가 이끄는 바이오로이드들을 평등하게 대하듯이, 너희 셋에게도 항상 평등한 사랑을 나눠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비록 애정의 차이는 아주 약간 존재하기는 하지만 너희 모두를 소중하고 평등하게 사랑할거야. 왜냐면 모두 평생을 함께하기로 서약한 자들이니까.”

   

   

“사령관. 그랬구나... 이제 생각해보니 네리는 아르망과 모모에게 밀려서 3순위로 밀려도 괜찮아. 지구의 유일한 인간이 우리를 이렇게나 생각하는데 뭘 더 바라겠어.”

   

   

“누구도 3순위로 밀리게 하지 않을거야. 아무튼 지금부터 너 없는 사이에 모모와 아르망만 맛봤 것을 너에게 보여줄거야. 오늘 밤새도 괜찮지?”

   

   

“네리는 괜찮아. 그보다... 지금 모모랑 아르망이 자고있으니까 방해하면 안될거 같아. 나 오는 길에 봤는데 2층 합성수지제작실에 아무도 없더라?”

   

   

“좋아! 지금당장 그곳으로 간다!!!!!”

   

   

사령관은 네레이드를 안은채 함장실문을 열었다.

   

  

“아르망, 네레이드, 모모! 난 죽는 순간까지 누구보다 너희 셋을 가장 사랑할거야!”

   

  

“야호!”

   

   

사령관은 큰소리로 외치며 네레이드와 함께 복도의 어둠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