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부르다가도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도망치고 싶어진다.

그런 나를 붙잡아주는 화면 너머로 나를 보고있는 프로듀서의 얼굴을 바라본다.

곧, 팔다리의 떨림이 멈춘다.

프로듀서를 바라보고 있을 뿐인데, 단지, 그거 뿐인데.

그 순간, 깨달았다.

나는 이 사람을 정말로, 밤하늘 별보다도 더 빛나는 이 사람을, 정말로 좋아하는구나...

그걸 깨닫는 순간, 내 마음 한 구석을 옥죄고 있던 무언가가 사라진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모르고 지나칠뻔했네

스마조펀치! 스마조펀치! 스마조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