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이돌 애니보고 열광하는 이유를 잘 몰랐었는데 왜 그런지 알게 됨

내가 걔네를 좋아할 이유가 없어서 그랬을 뿐이지 좋아하는 애들이 아이돌 하고 있으면 당연히 그렇게 되는 거였어


이게 플롯 자체는 전형적인 아이돌물의 그건데 차별점이 있다면 사랑인 것 같음

아이돌에게 사랑은 금단의 것이지만 여기서는 그것 덕분에 비교적 짧은 분량 안에서도 내용이 살아난 것 같음

(좀 더 넓게 보면 마크로스 시리즈가 사랑을 다루지만 그건 삼각관계라 또 다름)

뮤즈같은 경우도 내가 찐따라서 감정이입이 되었고, 저 사령관 독백이 나올 때는 정말 감동을 받았음

처음에 철남충 이놈이 아무 개연성도 없이 나는 프로듀서다 할 때 뭐지 싶었는데 그 의도는 점차 드러나긴 하지만 이 쐐기를 박는 부분이 너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