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페로:"그러니까 근거없는 말에 불안해 가지고 무턱대고 주인님에게 와서 해명해달라고 왔다가 함선으로 돌아갈 시간을 놓쳐서 지금 여기에 며칠동안 동거 한다는 소리입니까?"


용:"ㄷ..동거라니 무슨 파렴치한?! 일단 부대에 연락이 되어 곧 있으면  함선으로 돌아갈 것이니 그런 말을 하지말게나!!"


하람이의 방에서 야간경호인 페로와 하람이를 앞에 두고 자신이 여기에 온 이유를 설명한 용를 보는 페로는 얼마 전에는 메이와 아스널때문에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무적의 용이 나와 이 사단을 만드니, 어이가 없는것은 물론이요 지휘관들에 대한 이미지가 점점 더 추락되고 있었다.


 호라이즌에 통신을 하고 있는 하람이는 이제 끝나가는지 안부 인사를 하고 있었다.


하람:"...네.. 알겠어요. 필요하거나 급한일이 있으면 이 번호로 연락 해주시면 되요. 그럼 조심하세요."


하람이가 통신을 마치자마자 용은 곧바로 하람이에게 자신이 함대에 언제 복귀하는지 물어보았다.


용:"부하들과 주군에게 염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그저 타인에게 들은 말 때문에 이런 민페를 만들 줄이야.."


하람:"아니에요. 처음 무용씨와 호라이즌 함대를 보기전에는 세이렌양을 이 차기 오르카호 사령관으로 생각했거든요. 물론 공식상으로 말한것이 아니고 그 당시 알렉산드라씨랑 대화중에 나온 말이었는데.. 여러분들에게 알려져서 혼란스럽게 만들게 될 줄은 몰랐어요."


과거 호라이즌에 세이렌과 소수의 함대만 합류했을 당시 하람이는 만약 적절한 정착지를 발견하고 거주한다면 유일한 해군이고 지휘능력이 있는 세이렌에게 선장 직책과 오르카호를 넘겨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용과 그녀의 함대를 발견한 이후 무용에게 세이렌이 보좌할 필요성을 느껴 그 생각을 접었지만, 그저 알렉산드라에개 가볍게 말 한 것이 큰 문제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하람:"어떻게 그 말이 여러분들에게 알려졌는지 모르겠지만 불안하게 만들었다니.. 정말 죄송해요."


용:"아..아닙니다. 이렇게 무턱대고 찾아왔는데 화내지 않고 이야기해주시니 저야말로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하람:"그리고 호라이즌에서 연락을 했는데 아무래도 오늘 데리러 오는것은 힘들것 같다고 말을 했어요."


용:"?!..그게 무슨?! 함대와 떨어진지 40분밖에 되지 않았는데.."


하람:"호라이즌에서 신원이 불분명한 바이오로이드 신호가 감지 되었는데 인원 규모가 표류자 치고는 많은데다 무장도 잘 되어 있다고 하네요. 아마도 레몬에이드 세력일 가능성이 있어, 만약 조우시 전투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일단은 합류하는것 보다 상황을 보고 알려준다고 해요."


자기없이 함대를 지휘해야 하는 호라이즌을 걱정하는 용의 모습을 보고 하람이는 그녀를 위로해 주었다.


하람:"괜찮아요. 호라이즌은 무용씨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고 세이렌씨도 이런 상황을 한 두번 격은것이 아니니까 큰일 나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전투라도 벌어지면 곧바로 지원을 할것이니까 걱정하지마세요."


하람:"그리고 세이렌씨가 전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이왕 이렇게 된거 휴가 받은셈 치고 며칠 동안은 쉬라고 하네요. 깨어난 이후 쉬지않고 업무와 작전만 한다고 걱정하더라고요."


용은 새이렌의 말에 당황하였지만 생각해보니 괌에서 깨어난 이후 지금까지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않았으니 가까이에서 보는 세이렌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런 말도 안되는 일로 적어도 하루 아니 2~3일은 합류할 수 없으니 이렇게 된 것 세이렌은 대장이 오르카호에서 푹 쉬다가 오길 바랬다.


하람:"현재 무용씨가 사용할 빈 숙소가 없어서 지금 제작해도 며칠은 걸릴거에요. 그러니 당분간은 여기서 지내세요."


용:"ㄱ..그..그러나 여기는 주공의 방이지 않습니까. 어찌 감히..그리고 방이라면 사령관실 옆에 있는 방이 있지않습니까?"


하람:"아..그 방은 이 방과 다른 시설을 만들때 재료로 사용하고 지금은 회의실로 개조되어 주무시기에는 매우 불편할 거에요. 신경쓰지않아도 괜찮아요. 여기가 무슨 특별 구역도 아니고 다른 분들에게는 내일 아침에 말해주면 되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지내요."


용은 하람이랑 단 둘이 이 방에서 지낸다는 생각에 당황스러워 페로에게 뭐라고 말해달라는 듯이 쳐다보았지만 그녀는 '어쩌라고요.'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페로:"그럼 저는 이만 나가겠습니다. 참고로 식사는 먼저 먹었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실례했습니다."


페로가 방에서 나가자 용은 하람이랑 단 둘이 있다는 사실에 엄청나게 당황스러웠다. 하람이는 페로를 보낸뒤 용에게 말을 걸었다.


하람:"무용씨 혹시 못먹는 것이 있나요?"


용:"네?! 갑자기 무슨??"


하람:"이제 저녁을 준비할건데 무용씨가 못 먹은것이 있는지 몰라서 물어보는 거에요."


용은 하람이랑 단 둘이 있는것도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사령관과 같이 식사를 한다는 말에 더욱더 미칠것 같았다.


용:"괜찮습니다. 딱히 싫어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람:"다행이다... 그럼 저녁을 준비 할테니 무용씨는 목욕하고 계세요. 옷은 따로 준비할거니까 걱정마세요."


용:"그런..사령관님이 일하는데 어찌 저만.. 저도 같이 돕겠습니다."


하람:"아니요. 무용씨가 손님으로 왔는데 손님에게 일을 시킬 수는 없죠. 그리고 목욕을 한뒤에 목욕물은 버리지 말아 주세요."


용은 사령관님이 직접 저녁을 차리고 자신은 쉬고 있으란 말에 더욱더 당황했지만 더 이상 말을 하면 명령으로써 쉬라고 할것 같아 더 이상 반박을 하지 않았다.


용:"알겠습니다. 그럼..먼저 씻고 있겠습니다."


하람:"네~.천천히 목욕하고 계세요."


용은 욕실로 들어가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벗어 고이 접은뒤 따뜻한 목욕물이 담긴 욕죠에 들어가 몸을 담갔다.


따뜻한 물에 의해 근육이 풀리고 긴장이 사라지면서 잠시 딴 생각에 들게 되었다.


자신이 태어나서 한 번이라도 욕조에 몸을 담근 적이 없었다는 사실과 함께 사령관이 자신에게 따뜻한 한끼의 식사를 대접한다는 것이 신기하면서 마치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인것 같아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용:'그러고 보니 운디네가 보는 시대극에서 나오는 상황같군. 대략 20세기 후반 이었나, 배경이 동북아시아인것 같았는데..남편이 퇴근한뒤 아내가 반갑게 맞이하고 준비한 목욕물에 남편이 쉬는 동안 아내가 남편에게 저녁을..!!!!'


순간 용은 머리에 돌을 맞은거마냥 충격을 받아 얼굴이 새빨게 지더니 온 머리까지 욕죠에 담그고 혼란에 빠진듯 더욱더 생각에 잠겼다.


운디네가 보는 시대극에서 성별과 하는 일만 바뀌었을 뿐 시대극의 신혼부부랑 똑같은 상황이라는것에 매우 부끄러워졌다.


마치 자신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사령관이 자신을 사랑스럽게 맞아하면서 자신의 피로한 몸을 욕조에 담그는 동안 사령관이 자신을 위해 저녁을 차려 둘이 같이 식사를 하면..


계속해서 신혼 부부생활의 모습을 자신과 하람이에 넣어 점점 야한생각을 하는 동안 욕실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어왔다.


페로:"페로입니다. 잠시.."


용:"설거지를 마치고 방에 들어가 서로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서로의 옷을 벗긴뒤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흥분을 참ㅈ..


페로:"주인님께서는 그런짓을 벌이지 않으시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패로의 말에 용은 하람이가 들어온것 마냥 자신의 양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가슴부분만 잠긴 몸을 물속으로 더 깊게 들어가게 했다.


용:"?!!!!ㅇ. 어..언제부터 거기에 있었소?! 어디서 부터 듣은 건지는 몰라도 오해하지 마시오!!"


페로:"....알겠습니다. 제가 온 이유는 주인님께서 무용씨가 입을 잠옷을 준비했다고 저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해서 왔습니다. 누군가의 망상을 들으러 온것이 아니라."



용:"..고맙소."


페로:"그럼 실례했습니다."


페로가 용이 입을 잠옷을 두고 떠나자 자신이 상상한 것을 남에게 들켜 부끄러운것과 잠시 동안이었지만 문을 연 상대가 사령관이었으면 하는 생각에 자신이 음란하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흐르고 욕조에 나온 용은 페로가 건내준 잠옷을 살펴 보니 하얀천이지만 피부가 보이지 않으며 자신의 발목까지 가릴수 있는 길다란 가디건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속옷은  트렁크팬츠 한장으로 아무래도 하람이가 입는 것 중 하나라고 여겨 이걸 입어야하나 고만하다가 알몸으로 잠옷만 입는것도 이상해보여 부끄럽지만 결국에는 입게되었다.


사각 트렁크의 허리부분은 적당했지만 엉덩이쪽은 조금 좁았다. 가디건 형식의 잠옷은 사이즈도 널널하고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어 따로 가져가서 입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욕실 문을 열고 부엌을 바라보니 하람이는 요리를 마치고 식탁에서 세팅을 하고있었다. 용이 나온것을 보자 하람이는 안심한듯 말하였다.


하람:"다행히 옷의 사이즈는 문제가 없네요. 속옷은 따로 만들수 없어서 제가 입는 것을 주어서 죄송해요. 오드리씨가 오랜만에 쉬시는데 함부로 부탁할 수가 없었어요."


용:"아닙니다. 취침할때에는 브레지어는 벗는 편이..응??  방금 속옷을 만들 수 없다고 하시는데 설마 이 옷을 제가 목욕한 사이에 만드신 겁니까?!


하람:"네, 무용씨가 욕실에 들어가고 생각해보니 입을만한 옷이 없다고 생각해서 방에 있는 천으로 급하게 만들었어요. 입을만 한가요?"


용은 이 옷이  자신이 목욕한 사이에 하람이가 급하게 만든 옷이란 말에 너무나도 놀라웠다. 자세히 보니 방에는 미싱기와 재봉도구, 천들이 따로 있어 하람이가 거짓말을 안 한것 같지만, 자신이 욕조에 몸을 담그는 동안 옷을 만들다니.. 제작 실력은 오드리와 맞먹을 정도라고 여겼다.


용:"식사와 잠자리도 모자라 직접 옷까지 하사하실줄은.. 너무나도 황송합니다."


하람:"그렇게 말 안하셔도 되요. 급하게 만들어서 불편할까봐 걱정되었는데.. 아!! 식사 준비 끝났어요. 어서오세요."


용과 하람이는 식탁에 앉아서  하람이가 차린 저녁을 먹기 시작한다. 식단은 메이랑 먹을때와 별로 다를게 없어 불편할까봐 걱정이 되지만 다행히 싫어하는 표정은 짓지않았다.


용:"식단이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군요. 평소에도 이렇게 드시는 겁니까?"


하람:"네, 혼자 먹을때는 간단하게 나물 한 두가지로 해결해요. 뭐랄까.. 육류는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다지 잘 먹지 않아요."


용은 하람이가 만든 음식은 간이 세지않으면서 그렇다고 너무 싱겁지도 않아 자신의 입맛에 잘 맞았다.


이런 요리라면  365일 매일 먹을 수 있어 하람이를 자신의 함선에 데리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진정하였다. 


그런데 식사중에 하람이가 뭔가 생각이나 얼굴이 빨개지더니 우물쭈물 거리다가 용기를 내듯이 용에게 말을 걸었다.


하람:"저기..죄송한데 혹시 무용이라고 부르는거는 불편하지 않았나요?"


용:"그게..무슨??"


그러고 보니 방에 들어간 이후 자신을 계속 무용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어차피 남들도 자신을 무용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아 별로 신경쓰지 않아 하람이가 자신을 무용이라고 부르는것에 그다지 어색하지 않았다.


용:"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남들도 그렇게 부르니 그다지 불편하지 않습니다. 오히여 용이나 무적의 용으로 부르는것 보다는 나을때도 있습니다.


하람:"아..네.. 무의식적으로 부르다가 문뜩 그렇게 부르는게 되는걸 아니까  싫어하시줄 알고 걱정했어요.앞으로도 그렇게 부르면 될까요?"


용:"물론입니다. 사령관님."


하람이는 안도하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밥을 먹기 시작했다.용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하람이가 조금은 당당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과거 인간들이 존재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하람이가 샹냥한 편이라고 생각해 뭐라 말하지 않고 밥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하람이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용은 하람이의 방을 자세히 둘러보았다.


방은 사치품이나 권위적인 장식보다는 소박하고 검소해 가족이 살아가기에는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자신이 왜 하람이랑 같이 사는걸 상상하는지 고민하는 와중에 하람이가 다시 말을 걸어왔다.


하람:"무용씨 목욕한 물 온도와 욕조안 물은 얼마나 남았나요?"


용:"..아! 네 따뜻하고 물은 말하신대로 버리지 않아 욕죠의 반정도 차있습니다. 헌데 왜?.."


하람:"이제 저도 씻어야 하니까요. 버리고 다시 채우는 것보다 남은 물에 조금 더 채우는 편이 좀 더 절약이 되어서요. 그럼 전 씻으러 드러갈게요."


용은 하람이가 왜 목욕물을 버리지 말라는 말이 무슨 이유가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 이유로 버리지 말라고 하실 줄이야..


용은 하람이가 이런것에도 절약하것에 답답해하다 문득 자신이 씻은 물로 하람이가 자신의 몸을 닦는다 생각하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하람이가 씻는 물에 자신의 재취가 남아 그에게도 자신의 냄새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자신이 하람이가 목욕하는걸 기다리는 것은 마치 아내가 남편이 목욕하고 자신에게 오는걸 기다리듯한 모습이었다. 마치 부부관계를 준비하는것 마냥.


용:'진정하자,진정하자,  주군을 기다리지 말고 다른 일을 하면 된다. 그래 책!! 책이라도 읽자. 분명 책장에 여러 책들이..'


용은 야릇한 상상을 그만두기 위해 책장에 책 하나를 꺼냇지만 하필 고른 책이 성교육에 관련된 책이라, 그 책을 꺼내어 펼쳐보니 아이를 만드는 과정을 보개되었다.


이예 환장한 용은 마치 자신이 하람이랑 관계를 하러 온것 같아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같은 시각 당연하게도 칸과 하이에나를 제외한 호드들은 이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워울프와 셀러맨더는 마실것을 챙기며 사령관이 이 상황에서도 X스를 안 할 가능성과 한다면 누가 먼저 덥칠건지에 대해 서로 도박을 하고 있었고 카멜은 '이것이 신혼부부의 생활인건가' 생각하면서 부러운듯이 시청하고 있었다.


다만 탈론 페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분노한 표정으로 이를 갈고 있었고 조용하게 궁시렁거리고 있지만 무슨 말인지는 들리지 않았다.


카멜:"뭐랄까..사령관이 혼자 있을때랑 똑같은데 우리가 너무 기대하는거 아냐.. 야!! 니들은 좀 조용이있어!! 소리가 안들리잖아!!"


워울프:"조용히 못 있지. 설마 그 사령관의 동정이 졸업하는 순간인데 이건 못참치! 설마 용대장이 사령관의 처..


탈론 페더:"..발."


샐러맨더:"응?! 애들아 잠깐만 조용히 해봐.페더, 방금 뭐라고 했어? 다시 한.."


탈론 페더:"C발!! 그 망할 호라이즌 년들!! 이딴식으로 칸 대장님 만의 사령관을 뺏어가!! 니들이 뭐가 잘났기에 그딴식으로 행동하는거야!!"


탈론 페더의 분노가 차오르는 모습에 카멜과 셀러멘더,워울프는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아무리 정상은 아니더라도 화난 모습을 본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까지 화낼줄이야..


카멜은 일단은 탈론 페더를 진정시키기 위해 차분하개 말을걸었다.


카멜:"설마 무용 대장이 직접 찾아올지 누가 알았겠어? 그것도 연결 해제 시간대를 놓치고 말이야. 거기 근무 담당이 스틸라인인데 당분간 거기 병사들은 욕 좀 먹겠어."


탈론 페더:"야! 너는 이게 우연이라고 보냐?! 함선에만 쳐 밖혀 화면으로만 얼굴을 보는 사람이 아무런 이유 없이 사령관님을 직접 보러온 거라고 생각해??"


카멜:"뭐..아침에 대장이 말했잖아. '세이렌을 양자로 삼아 차기 오르카호 사령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라고."


카멜: "그러니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직접 찾아온 거잖아? 통신은 사령관실에서만 되는거지 사령관 본인에게 되지 않으니까. 뭐 당연히 너의 카메라를 통해 그 말이 한때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포기했다는 사실도 알았고."


탈론 페더:"그럼 연결된 다리를 해제하는 건 뭔데?! 애초에 그 다리는 호라이즌 함선에서 조종하는데 지휘관이 여기에 있는줄 모르고  다리를 해제한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해?!"


카멜:"그러니까.. 니 말은 일부러 함선에 돌아가기 애메한 시간대에 찾아오고, 부하들에게 자신이 돌아오지 못하도록 연결된 다리을 해제하라고 말하는거야?!"


탈론 페더:"아니면.. 호라이즌에서 나 같은 년이 있나보지. 자신의 대장이 사령관님과 결혼하기 원하는 년이.."


호라이즌의 누군가가 무적의 용과 하람이가 만나서 썸을 타거나 결혼을 할 계기를 만듣다라..하긴 칸 대장이 사령관님과 결혼하기 원하는 탈론 페더도 있는데 호라이즌이라고 그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럼 누가 자신의 대장이 사령관과 결혼하기 원한다 말인가? 운디네? 세이렌? 적어도 네리이드와 테티스는 아닌것 같지만.. 아니면 용을 제외한 호라이즌 전부가 계획할 가능성도 있다.


탈론 페더가 머리를 쥐어싸메고 고민을 하는중에 워울프와 샐러맨더는 모니터를 가져가 하람이의 목욕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워울프:"우와~아무리 작은 몸이라지만 그래도 거기는 남자답네. 그래도 몸이 너무 가늘고 피부도 부드러워 보여. 거기만 가리고 본다면 기생오라비도 아닌 그냥 여자로 볼 거야."


셀러맨더:"확실히.. 사령관의 몸매는 남자답지는 않지만 다이어트하기에는 자극을 주는 몸이지. 그리고 뭐랄까 사령관의 가슴 웬지 나앤보다 클것 같은데.."


카멜:"니들은 남의 것으로 뭘 훔쳐보고...우와..예쁘다.."


하람이의 목욕하는 모습을 도찰하는 둘을 제지하다가 사령관의 알몸을 보자 카멜은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하람이가 욕조의 물을 퍼서 자신의 몸을 씻을때 나오는 육체는 적어도 자신을 성적으로 흥분시키기에는 충분하고 물에 들어가서 나오는 신음한 듯한 소리는 자신을 더욱 자극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리고 하람이의 그곳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지만 여성들을 흥분시키기에는 충분해 보여 만약에 하람이랑 하게된다면 마리 대장처럼 된것 마냥 사령관을 강간하듯이 X스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워울프가 카멜이 시청하는것을 소리지르며 막기 시작했다.  


워울프:"야!!야!! 정신차려 카멜!! 페더좀 말려봐. 이 년 지금 시티가드에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고!!" 


셀러맨더:"미쳤어?! 시티가드에 뭘로 신고하게!! 살인?강간?증거없이 신고하면 허위신고에 재수없으면 니가 카메라 설치한것까지 걸려서 부대 자체가 X될 수 있다고!! 이 년아!!"


탈론 페더:"상관없어!! 사령관님이 대장이 아닌 딴 년에게 순결을 빼앗길 바에는 모든걸 걸더라도 막을거야!! 반드시 막...악!!


더는 못봐주는식으로 탈론 패더는 메이때와 똑같이 시티가드에 신고할 뻔했지만 이번에는 카멜이 페더의 턱을 주먹으로 쳐서 기절시켜 신고하는걸 막을수 있었다.


카멜:"안 그래도 메이대장 허위 신고 이후로 니 번호를 추적 중이던데 또 신고하면 어쩌라는 거야!!"


워울프:"메이대장? 그 둠브링어의 작은 빨간 머리? 개는 왜?


셀러맨더:"그러고 보니 그저께 사디어스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복도에서 본것 같은데.."


카멜:"..나중에 말해줄거니까 애 침대로 옮기게 도와줘."


탈론페더에 허위신고로 의해 메이가 시티가드에 끌려갈 뻔했던걸 모르는 두사람에게 나중에 알려준다고 말한뒤 기절한 탈론 페더를 침대로 옮기고 나자 하람이는 목욕을 마치고 방으로 나오고 있었다.


하람이의 모습은 평소처럼 자신보다 큰 와이셔츠 한 벌에 그 셔츠에 가려질 정도로 짫은 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메이와 안드바리랑은 다르게 용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니 당황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었다.


하람:"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이제 슬슬 잘건데 괜찮으시겠어요?"


용:"벌써 말이오? 지금 21시도 되지 않았는데.."


하람:"아무래도 세이렌씨가 언제 연락을 할지 모르니까 조금이라도 눈을 붙이고 있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몇몇분들에게도 연락을 해 이 상황을 알려줬어요. 만약 제가 안 받는다면 그분들에게 도움을 받거나 그분들이 따로 저에게 알려 줄거에요."


하람이는 말을 마치고 방에 있는 이불을 꺼내어 방에 깔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불이 크기는 하지만 한 장만 바닥에 깔아 용은 설마 한 이불에 둘이 같이 자는 것라는 생각에 점점 더 야릇한 생각을 가지게 되고 당연히 이걸 카메라를 통해 지켜보는 셋은 세상 그 누구보다 화면에 집중하게 되었다.


바닥에 큰 이불을 깔고 덮고 잘 이불과 베개를 각각 세팅한뒤 이불에 누워 수면을 취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람:"저는 먼저 잘게요. 불은 무용씨가 주무실때 꺼주세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하람이는 말을 마치자마자 눈을 감더니 곧바로 잠에 들었다. 이 상황을 지켜보는 워울프는 할 줄 알았다가 그냥 잠든것에 실망한 건지 손에 들고있던 술을 병채로 마시고 있었고 셀러맨더 또한 내기에 졌는지 워울프에게 줄 담배를 꺼내고 있었다. 


카멜은 슬슬 대장이 시티가드에 구금된 하이에나를 데리고 올 시간인지라 화면을 끌 찰나.. 갑자기 용이 불을 끄고 하람이가 누운쪽으로 들어가서 그를 안은 뒤 조용하게 말하고 그 상태로 자는 것을 보게되었다.


카멜은 용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라 당황했지만 하람이에게 조용하게 말하길래 뭐라고 말했는지 궁금해 영상을 되감고 볼륨을 올려 다시 들어보았다.


귀를 기울리고 용의 말을 듣는 순간 자신이 못 들은것을 들은것마냥 얼어붙었고 이를 본 워울프는 술을 마시다 말고 카멜이 돌려본 영상을 시청하였다.


영상에서는 용의 얼굴이 붉어졌지만 하람이를 자신의 가슴품 안에 넣으며 하람이의 귀에 들리게 고개를 숙이고 이렇게 말하고 눈을 감았다.


용:"...안녕히 주무세요♡ 나만의 작고 사랑스러운 서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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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나누어 작성하기에는 에매할것 같아서 한꺼번에 작성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망상을 기반으로 작성해 매화 분량이 일정하지 않은 점에서 불편하신다면 죄송합니다.

*배우자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용으로 오해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