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 씨리즈 1편 - 추락 편


바이오로이드들은 수송기를 타고 날아가던 중 갑자기 엔진이 고장나 비행기 추락을 겪게 된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이, 일단 다들 아무거나 꽉 잡아!"




"그 뭐지? 뛰어내릴 때 쓰는 가방이 찾아봐도 안 보여!"




"뭐야, 그럼 우리 다 이대로 죽는 거야...?"




"다, 다들 이럴 때일 수록 침착해야합니다! 지금이라도 다 같이 빛에 기도를 드리면 새로운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원하는 바이오로이드의 이름을 외쳐라. 잠시동안 그 모습으로 변신시켜주겠노라."




"!!!!!!!!"




"다, 다들 들으셨습니까? 모두들 빛의 말씀 대로 하늘을 날 수 있는 바이오로이드의 이름을 외치십시오! 그러면 이 수송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겁니다!"




"하늘을 나는 바이오로이드? 누, 누가 있었..."




"아자젤!"




펑! 펄럭펄럭...



 


"지, 진짜로 변신했어!"




"아, 생각났다! 그 가슴없는 나이트... 나이트 뭐였지? 앙헬? 데몬?"




"에잇, 모르겠다! 납작대령!"




펑! 슈우우우우웅~




"으아아아! 나도 빨리 탈출해야하는데, 그 뭐였지? 슬레이어? 슬리퍼나이키? 쓰로틀니퍼? 모르겠다, 드라코처럼 대충 외치자!"




"펭귄!"


펑!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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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제비야, 토모야!"




그렇게 비행기는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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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 씨리즈 2편 - 붕가붕가 편



어느 오지를 정찰하고 있던 바이오로이드들은 그 곳 원주민들의 영역을 침범하여 붙잡힌 채 끌려간다.




"제발 살려주세요!"




"네년들은 우리 땅을 침범한 죄로 벌을 받아야한다! 죽을지, 붕가붕가할지 골라라!"




"붕가..붕가? 그, 그게 뭐지?"




"뭐, 뭔지는 몰라도 죽는 것 보다야 낫겠지 말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 붕가붕가를 하겠어요."





"좋다. 모두 숲으로 가서 각자 열매를 가져올 수 있는 대로 가져와라! 감시를 붙일테니 도망칠 생각 마라!"




"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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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가져올 수 있는 대로 가져오라 했으니, 말을 듣는게 나아보이지 말임다. 작은 것 위주로 챙길 수 있는 대로 챙겨가야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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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라... 많이 가져오란 말은 한 적도 없고, 느낌도 불길하니 이 포도알 하나만 가져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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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가져왔지 말임다."

"여기 가져왔어요."




"좋다. 그럼 바로 붕가붕가를 시작한다!"




"그 포도알을 가지고 뭐하시려는 거죠? 잠깐, 저를 갑자기 왜 붙잡으시... 꺄아악! 지, 지금 뭐하는 거죠?! 왜 옷을 벗기... 아아악! 아학, 하아악... 그, 그걸 왜 제 항문에... 으흑흑..."




"아아아악! 으하아아악! 살려, 살려주시지 말임, 으아허으으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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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윽... 이, 이런 능욕을... 포도알을 항문에 쑤셔 넣을 줄은... 상상도..."




"어윽... 흐...흐어억... 흑... 그 많은 열매들을 그 곳에 쑤셔... 죽... 죽을 뻔 했지 말임다..."




"그나저나 토모 양은 왜 이리 늦는 거죠? 설마 먼저 도망치친..."




"미, 미안! 너무 늦었지?"




"왜, 왜 이렇게 늦으신 겁니까... 아아???"




"응?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다들 왜 그래?!"







"....."


토모는 수박 두 통을 들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