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잭동님이 넷플릭스의 간섭 하나없이, 그저 본인 꼴리는대로 만들었다고 선언한 좀비영화.

게다가 새벽의 저주를 역대 좀비영화 TOP3 안으로 평가하는 본인으로써 이 영화를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 

오늘 바로 시청했다.



각설하고 평가와 별점 적어준다. (5점만점)

잭 스나이더 이제는 늘 아쉬운 남자.

***1/2 (3.5)






그리고 스포포함 간단하게 장점 단점 두개씩만 적어줄께



밑으로는 스포조심



장점1. 잭동님 특유의 오프닝 흡입력은 여전히 ㅆㅅㅌㅊ... 


300부터 지금까지 잭동님 영화스킬의 정수는 진짜 오프닝에 다 담겨있다고 봄. 

가끔은 그게 다인게 문제지만.


장점2. 바티스타 연기력 ㅆㅅㅌㅊ


가오갤 드랙스의 코믹연기도 좋았지만 블레이드 러너랑 기타 영화들에서도 느낀건데 

바티스타 임마는 그 쓸쓸하고 고독한 슬픈 중년 아재 느낌이라 해야하나? 그 사회에 찌든 중년감성 연기 잘함.

점점 액션 히어로물 원툴로 변해가는 '더 락' 드웨인존슨, 아직 미숙한 느낌의 존 시나 보다 

감정선 잡는 연기는 바티스타가 ㅅㅌㅊ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단점1. 잭스나 특유의 날림전개 및 억지스러운 전개


바티스타 딸내미는 진짜 발암만 일으키고 생존하는데,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진짜 억지로 안 죽인다.

군인출신이면서 좀비 아포칼립스를 경험해본 군인들도 휙휙 죽어나가는데, 이건 진짜 너무 억지스럽더라.

심지어 의미있는 행동도 아니고 진심 의미없는 뻘짓만 하고, 연기도 딱히 잘하는것도 아닌거 같았음.

스토리 전개상 꼭 필요한가 싶을정도로 진짜 차라리 없어야 했던 캐릭터.



단점2. 호랑이 좀비와 오프닝을 제외하면 액션이나 참신함 제로


호랑이 좀비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봄. 그리고 설정도 참신했음.

제우스라는 보스 좀비가 직접 무는 좀비들만 지능과 힘을가진 간부급 좀비가 되고

나머지 좀비들은 쩌리라는 설정은 좋은데, 그걸 영화에서 막상 제대로 묘사하지도 못했음.


예고편이 전부인가 싶을정도로 액션은 부족하고, 좀비들의 기준이 들쑥날쑥 엉성함. 

새벽의 저주를 만든 그 감독이 맞나 싶을정도로 아쉽고 모자란 좀비묘사였다.




결론 : 봐도 좋지만 이런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안 보는게 신상에 도움이 되는 그런 호불호 명확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