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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뭐야. 소대장 왜저래?"











"사령관님이랑 10번째로 서약하는 바이오로이드로 선정되서 기분이 좋은가봐."












"몇 번째로 서약하든 별 차이는 없을텐데."












"맞다. 하르페도 사령관님이랑 서약 했었지."













"맞아. 프로... 사령관한테는 난 3번째였어."













"홍련 씨가 첫 번째고 두 번째가 팬텀 씨였지?"











"응. 그래도 난 행복해. 사령관이 어찌됐든 날 좋아해준다는 증거가 되잖아."











"부럽다~"














("모모 님이! 모모 님이 서약식의 사회를 맡아주신다니! 우효오오오옷!!! 사령관님 최고오오오오옷!!")
















"....."

"......"

"..... 어... 많이 마셨나.. 천사님들이 보이네에~.."

"베로니카 씨. 아자젤님이랑 사라카엘님 오셨어요."













".... 히끅.."












"교단의 심문관이라는 자가 꼴이 말이 아니군."












"베로니카. 일어나세요. 아직 기회는 많아요. 이번에 놓쳤다고 큰일이 나는 건 아니에요. 어서 일어나요."











"저는 교단을 위해서, 빛을 위해서... 헌신해왔습니다... 물론 구원자님의 의지를 존중하지만.. 막상.. 막상... 이러니까... 히끅..."












"..."





"빛의 이름으로 명한다. 심문관 베로니카. 지금 당장 일어나라."








"시끄러워요.. 저도 지쳤습니다.. 맨날 말 안듣는 상급자 둘.. 그 둘을 어떻게든 이끌어보려고 했고, 구원자님과 욕정을 나누어서 저희 교단이 인정 받게 되기를 원했는데.. 그랬는데...."










"내가 언제 엄마 말 안들었다고 그래요!"







"엄.. 엄마...?"










"아.. 아니! 방금 한 말을 실토입니다. 잊으세요!"










"하하핫. 하급직책수녀 엄마, 상급직책천사 딸이래요 하하하핫! 서로 바뀌었네요?"










"저 마녀가..!"






"사라카엘. 참으세요. 여기서 난리를 치면 교단의 위상을 더 떨어트릴 뿐입니다."





"... 이번뿐이다.."






"거기 두 분? 베로니카를 부탁드릴게요. 괜찮아지면 돌아오라고 전해주세요."









"네~~"



"알겠어요."










(".... 서로...바뀌었다..... 바꾼다....?")








"......."





















"흐레스. 준비 됐어?"











"....."












"네. 사령관님. 모모님이 기다리시겠군요. 얼른가죠."












베로니카 표정문학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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