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다닐때 문예창작학과 재학중이었는데


그때 좀 씹덕끼 있는 애들이 소설 스터디 그룹을 만들자고 했었음


나는 당연히 콜 박고 끼어들었지


거기서 마블처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데


난 거기서 완전 어반판타지를 쓰고 있었단 말임


근데 이새끼들이 내 소설 설정만 보더니 밸런스 붕괴라고 지랄을 떨더라


아니 아직 제대로 내용 전개도 안 됐는데 왜 지랄이냐 물어보니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잡혀있어야 된다는 거임


이유가 무슨 딴 애들 소설 속 인물들이랑 충돌이 생겼을때 뭐 파워밸런스가 안 맞는다 이 지랄을 떠는데


정작 이새끼들 소설은 안 쓰고 설정놀음만 주구장창 쳐 해대는거임


존나 이해가 안 되서 일단은 소설을 주욱 써보고 그때 가서 충돌이 생기면 내가 소설 갈아엎든 하겠다 했음


근데 씨발 이새끼들이 자꾸 나한테 꼽사리를 쳐 박는거임


아 라붕이 소설때문에 시작을 못하겠네~ 이지랄


가서 보면 글 한 글자도 안 써놓고 그냥 꼽만 쳐 박아댐


결국 좆같아서 스터디 때려치고 내꺼 설정을 쓰던지 말던지 니들 좆대로 해라 했거든


다시 말하지만 이새끼들은 씹덕+아싸+찐따기질 다분한 새끼들임


나 빠지자마자 그대로 흐지부지돼더니 졸업할때즈음엔 아예 스터디가 나가리됨


그 얘기 듣고 난 ㅉㅉ 이럴줄 알았다 하고 말았음


그대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그때 스터디 멤버중 한놈이 부친상을 당했다는거임


나는 화들짝 놀라서 정장 꺼내입고 인천까지 조문하러 감


다음날이 걔 아버님 발인식이라길래 그거까지 보고 가려고 했음


새벽 내내 그놈 곁에서 얘기를 해주고 있었단 말이지


거기에는 스터디그룹에 껴있던 다른 찐따 한놈도 있었는데


부친상 당했다는 새끼랑 다른 찐따 한놈이 갑자기 면전에서 나를 질책하는거임


니가 빠져서 스터디 터진거야 씹새끼야 이지랄을 떨더라


술이 들어간것도 아니고 맨정신으로 그딴 소리를 쳐 뱉더라


어이가 없어서 씨게 욕박고 나오고 싶었지만 일단은 장례식장이니까 얘기를 그냥 다 들어줬음


근데 들어보니까 애초에 이새끼들이 스터디그룹을 짠게 아니라 그냥 설정놀음 놀이터를 만들려고 했던거임


거기서 나 혼자만 진지하게 소설을 쓰려고 했던거고


그래서 걍 어 그러냐 그래 미안하다 이러고 쭉 얘기 들어준 다음에


새벽 첫차 타고 그냥 집으로 와버림


발인식이고 나발이고 조문객한테 지랄떠는 새끼랑 더는 못 엮이겠어서 그대로 손절때림


진짜 찐따새끼들이랑 다시는 엮이지 말아야겠다 하고 확신했던 날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