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섹스.


여왕님, 배우는 거 빠르네.


흥, 그 녀석이 고통스러워 한다면... 더한 것도 할 수 있어.


여왕님은... 사령관이 그렇게나 싫어?


나만 고통스러울 수는 없어. 날 다시 되살린 그 녀석도 똑같이 아파야 해.


거짓말. 여왕님, 거짓말 하고 있어.


거짓말? 여왕은 거짓말 같은 거 안해. 난 놈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싶을 뿐이야.


그게 여왕님의 진심이야?


물론. 놈을 볼 때마다 몸이 뜨거워지고... 으윽... 생각만 해도 기분이 이상해져.

이게 다 녀석 때문이야. 녀석 때문에 더 고통스러워져.


.... 알겠어. 그럼 계속 해보자. '사령관, 날 당장 따먹어.'


'사령관, 날 당장 따먹어.'


'당신을 정말 좋아해. 그런데... 이 마음을 전하는 것이 힘들어.'


'당신을... 정말 좋아해. 그런데... 이 마음을 전하는 것이 힘들어...?'

정말 이런 걸로 녀석이 고통스러워하는 거야?


물론이야. 사령관은... 분명 고통스러워할 거야.


ㄱ, 그렇다면... 해볼게.


'날 네 자지로 굴복시켜줘.

그래야 이 불타는 마음이 진정될 것 같으니까.'


'날 네 자지로 굴복시켜줘.

그래야 이 불타는 마음이 진정될 것 같으니까.'


완벽해. 이제 사령관한테 가서 그대로 전해.

그럼 사령관은 고통스러워지고, 여왕님의 기분도 풀릴 거야.


.... 고마워, 꼬마야. 여왕은... 이제 녀석에게 복수하려 가야 해.

넌 정말 착한 꼬마구나? 기억해두겠어.


아, 이것도 가져가. 이걸 사령관에게 들이밀면서 말해.


... 비타민? 사탕? 이게 뭐야?


보면 알게 될 거야. 힘내, 여왕님.


응. 그럼 먼저 가볼게.


... 이제 나와도 돼, 대장.


.....


.... 어땠어?


또 한 마리의 암컷이 탄생하는 순간이군.


정말... 이런 걸로 여왕님이 행복해질 수 있는 거야?


물론이다. 내일 녀석의 표정을 보면 바로 알 수 있겠지.

아무래도 그 여왕과 대화할 수 있는 건 너 같은 조용한 아이뿐이라 말이지.


여왕님의 얼음 같은 마음이 녹아내리는 거네.


사령관의 불주사 한 방이면 그런 것 쯤은 일도 아니지.


자, 에밀리! 오늘은 4P다! 여왕과 사령관의 잠자리를 기습하는 거다!


음, 생각만 해도 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