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자기 소득 수준이 어느 정도든 간에 어느 집이든 다른 부모보다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거나, 모범을 보이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의 자부심을 가질 순 있겠지. 

"최소한 난 네가 교육받고 싶은 게 있다면 (사립대를 가든 대학원을 가든 유학을 가든) 빠꾸 안 칠 정도의 재력은 있다" 
"내가 담배를 평생 입에 안 댐으로써 너에게 모범을 보였다"
"부부싸움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너에게 나중에 이렇게 하면 좋다는 걸 예시로 보여줬다"

뭐 이런 식으로?

내가 부모가 됐을 때 경제적 능력이 충분해서 힘 닿는 데까지 내 자녀를 지원해줄 수 있다면 그건 내 스스로 자랑스러운 거지, 자녀에게 부심 부릴 거리는 아니라 본다.

비교대상을 높게 잡아야지... 안 그래? 자기보다 낮은 사람 기준으로 비교한다는 건 자기위안밖에 안되지 않나?

물론 중산층이 상류층과 비교하며 우리도 열심히 노력해서 저렇게 되자 하면 좋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