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백토에 의해 공용 목욕탕으로 간 하람이를 구하러간 그리폰을 따라가는 모모와 스카이나이츠(하르페이아 빼고). 불행중 다행으로 그녀들이 가는길에는 다른 사람들을 마주치지 않아 아마도 하람이도 못봤을거라는 생각에 잘하면 조용히 데리고 갈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1분 1초라도 빨리 데리고 나와야 조용히 끝낼 가능성이 높았다.


일단 목욕탕 입구에 도착했어요. 확실히 신호가 매우 미약하지만 사령관님의 뇌파가 느껴져요.


다행히 오는중에 아무도 안마주쳐서 잘하면 조용히 사령관님을 데리고 올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사령관님의 뇌파를 철충으로 간주하고 각 부대들이 전투 준비를 하느라 마주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해야..


그건 아닐꺼야. 만약 그랬다면 잠수정 내부에 온통 경고음이 울리고 비상 사태 방송이 나올거잖아.


게다가 어제랑 지금도 바다속에 있는데, 철충들이 바다속을 잠수해서 침입한 경우는 없잖아. 그리고 오전이라서 목욕탕에는 아무도 없...


.....?


저기.. 잠시 지나갈게.


  

 

?!?!?!?!?!?!?/ zzz..한곡 더 갑니다~.


저..저기 티아멧. 혹시 목욕을 마치고 나온거니?


응. 방금 마치고 나오는건데?


근데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다가 하라..사령관님의 신호가 감지되더니 사령관님이 백토랑 함께 수건만 걸치고 나오더라.


나는 사령관님이랑 몇번 목욕을 해서 그런가 딱히 상관없는데 미나랑 몇몇 애들은 부끄러운지 바로 나가..


잠깐만, 설마 목욕탕안에 사령관님이랑 백토씨 말고도 안에 더 있는거야?!


어..아무래도 오늘은 거의 휴일이나 마찬가지니까 나를 포함해서 아침 일찍 씻는 인원들이 있었고, 사령관이 들어와도 몇몇은 목욕탕에 남아 있었어.


젠장!! 사령관님을 조용히 데리고 가기는 틀렸습니다!! 


이렇게 된거  스노우 페더가 사령관님의 옷을 가지고 올때 까지 사령관님과 모모와 백토랑 함께 목욕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건들지 못하게 지키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소대장, 소대장도 전대장처럼 그리폰에게 맞고 싶은거야?


안그래도 요새 그리폰 신경이 날카로워졌는데 느긋하게 목욕하자고 말하는 순간 바로 플라이 니킥을 맞을거야.


하지만, 저희가 무턱대고 사령관님을 데리고 가기에는 저희가 시티가드도 아닌데 아무런 권..


승리, 저기.. 블랙하운드 중위님. 혹시 그리폰 중위를 따라 오신겁니까?


아..네, 근데 무슨 일이죠?


'설마 다른 사람들 앞에서 사령관님을 구타하다가 제압당한건 아니겠지?'


그리폰 중위가 갑자기 들이닥쳐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욕실문을 열더니 코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저희 부대원들이 지혈시키고 안전하게 옮겨났으니 큰 문제..


레프리콘 상병님!!! 큰일났습니다!!


뭐에요? Xxx번 브라우니. 설마 다른 브라우니들이 욕실 바닥에 뛰다가 넘어지기라도 했어요?


그런것이 아닙니다. 


지금 목욕탕안에 사령관님이 알몸으로 욕조에 앉아 있습니다!!


    

너무 크게 말한거 같은데?/젠장 다 들리겠습니다/이거 다 듣는거 아냐?/ 위기네요/zzz


저기요. 브라우니, 지금 그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사령관님이 왜 여기에..


 Xx 번 임펫 원사님, 진정하십쇼!! 너무 흥분한것 같습니다!!


후후..그래 흥분했다. 왜? 나는 사령관님 보고 먼저 들이대면 안되냐?  


ㅅㅂ 남자들이 멸종되고  백년 가까이 과부처럼 지내다가 사령관이 맨몸으로 유혹해서 ㅈ나게 꼴리는데 건들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어?!


아 걱정마, 사령관님 성격 아니까 xxx 하더라고 확실히 책임질거니까 안심하렴. 그리고 너희들 남편도 내가 많이 만들..


애들아 뭐하냐? 원사님 안막고? 



     

  

(우르르)죄송합니다/죄송함다/안됩니다/진정하십쇼/사령관님이십니다/ 건들면 ㅈ되는거 아시지않습니까.


야!! 너..읍..음읍!!


압니다. 저희들도 쌓여있으니까, 원사님 마음을 이해 못하는것은 아닙니다.


근데 이 사실을 마리 소장님이 알면 원사님은 물론이고, 저희들까지 ㅈ되는것도 아셔야합니다.


아니, 원사님은 ㅈ되더라도 사령관님과 해보고 잡혀가지, 저희는 하지도 못하고 원사님 하는것만 보다가 방관죄로 연루되어 ㅈ될 수가 있습니다. 


애들아, 원사님 묶었으면 원사님 들고 부대로 복귀한다.


읍..읍..읍..!!


우와..미라처럼 꽁꽁 묵고 들어올리네..


잠시 지나가겠습니다.. 아, xx번 레후와 xxx번 브는 우리 물건들 들고 와줘.


 

알겠습니다../알겠습니다. 고생하십쇼.


그래.. 나중에 보자..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아..네..


' 혹시 저 이프리트 게체가 유일하게 사령관님이 말을 놓는..'


'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저기.. 그리폰이 쓰러졌다고 했는데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아.. 이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탈의실 내부 휴식 공간>


그러니까 레프리콘 말대로 이 근처에..


여깄다. 그리폰 다행히 별 문제..


.....


저기.. 괜찮은거 맞지? 뭔가 애 상태가 이상한데?


아무래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정신이 아직 돌아오지 못한것 같습니다.


일단은 전대장도 같이 눕히고 따로 지켜..


..난 괜찮아..


그리폰!! 다행이다.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뭐긴 모야, 사령관님을 데리러 갈려고 문을 열자 사령관님의 적절하게 보여진 알몸을 보자, 그 자리에서 흥..


퍽!!퍽!!퍽!!퍽!!퍽!!퍽!!퍽!!퍽!!


으앙~린티는 샌드백이 아니라고~


....


저기 그리폰 일단은 전대장이랑 같이 여기서 기다리는게 좋을것 같은데?



....딱히 상관없ㅇ


야!! 너희들!! 왜 다 벗고 있는거야?!



왜냐고 물으시면 사령관님을 찾으로 욕실에 들어갈건데 옷입은 상태로 들어가면 누가 봐도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당연히 수건으로 가릴거니까 이상한 상상하지 마십쇼.


 

여러분~ 각자 가릴 수건들을 가지고 왔어요.


'아아..걸칠것 없는 모모의 알몸, 설마 직접 보게 될 줄은.. 이번 생에 최고의 순간이다!!'


  

.........


소대장이 이런 반응을 할때마다, 가끔은 소대장이 그쪽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


냅둬..그래도 모모에게 보여진 적이 없으니까 자기 나름대로 조절하고 있겠지. 지금도 자신 모습을 모모가 보지 않도록 고개를 돌리고 있고.


일단은 전대장이랑 그리폰은 여기에 있고, 나머지는 백토씨를 설득해 사령관님을 꺼내오는거지?


대충 그렇게 해.. 당분간 인간을 마주보기 힘든것 같아..


의외로 그리폰은 이런거에 많이 약할줄이야. 역시 자기도 여자라고 사령관님에게 어피..


콰직!!


죄송합니다. 함부로 주둥이를 놀리지 않을테니 부디 머리카락 만큼은 뽑지 말아주세요.


그래 모모랑 소대장은 먼저 간것 같으니까 니들도 빨리 들어가. 그리고 린트블룸은 함부로 입놀리지 말고.


 

알았어.


'웬지 자연스럽게 들어가는것 같은데.. 애들은 하람이가 남자라는걸 자각하지 못하는건가?'


'아니면 여기서 나만 하람이를 남자로 인식하는게 아닐까?'


'하긴 그 꼬맹이(좌우좌)도 하람이랑 목욕하는데 아무 문제 없는데 나혼자 흥분해서 쓰러진게 이상한거겠지..'


'그나저나 스노우 패더는 왜 안오는거지? 지금 쯤이면 올때가..'


'어?! 이건 또 뭐야?!'


<목욕탕 내부>

꺄아~♥설마 사령관님이랑 알몸으로 마주하다니 린티는 너무나도 두근거려♥


그래? 나는 아직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린티는 당당해서 다행이네..


그나저나 다른 사람들은 사령관이 있는데도 자연스럽게 있네. 분명 티아멧 말대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는데?


앗! 소대장과 모모다.


소대장, 드디어 사령관님을 찾은거야?


그런데 왜 둘다 가만히 서 있는거야?


 

.......♥♥.....♥♥


어라? 린트블룸양도 오신건가요?


꺄아~ 사령관님♡ 사령관이 공용 목욕탕에 우리랑 함께 들어가다니 의외로 엉..






<현재 하람이의 모습>



'ㅅㅂ 큰일 났다. 사령관님을 보니까 ㅈ나게 꼴린다.'


그리폰이 코피 흘리고 쓰러졌다는 말에 비웃었는데 왜 그러는지 알것같네..'


'그래도 블랙하운드는 괜찮겠지?'


.....하아..♥ ...하아..♥


'ㅅㅂ 망했네, 애는 신음하면서 대놓고 손으로 거기를 문지르고 있어..'


'설마 내가 주도해야하는건 아니겠지? 나도 간신히 참고 있는데?!'

'일단은 버틸수 있을때까지만 버텨보자. 안되면 그리폰을 부르던가 해야지.'


..저기..사령관님? 분명 백토랑 함께 갔는데 왜 혼자 여기에 있는거에요?


아..백토씨는 지금 블러디 팬서씨랑 습식 사우나에 들어가 있어요. 바로 저기에요.


<습식 사우나 내부>

후우..후우..그대가 학실히 강하다는걸 인정한다. 하지만 이기는건 나다.


호오~고작 20분 있었다고 숨 차는걸 보면 처음인것 같은데 그냥 나가지 그래. 


그대가 걱정해주는것은 고맙지만 마법소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매지컬 파워로 버틸수..


털썩


으..으으으.... 고작 이런것에 당할수는..


자자, 내가 먼저 나갈테니까 너도 어서 나와. 이러다가 진짜로 수복실에 들어갈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사령관도 걱정할..


이런..벌써 쓰러졌네..


(백토를 업고 사우나를 나가면서)사령관님, 저희 나왔습니다. 일단 백토가 탈수증세가 생겨 수분을 섭취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네..


또 뒤돌아서 말하시는 겁니까. 저도 다른 애들처럼 얼굴을 보고 말해주시면 안됩니까?


그러면 다른 애들이나 사령관처럼 수건으로 가리던가! 대장!! 무슨 원시인마냥 알몸으로 있는거야?!


그야 목욕탕에 알몸으로 있지, 옷입고 들어가지 않잖아.


그러는 너도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잖아,  이오가 수영복을 가지고 올때까지 계속 냉탕에 있을 생각이야?


다..당연한거 아니야?! 그럼 사령관이 있는데 대놓고 알몸으로 돌아다니라고?!



뭐 어때, 가끔은 이런 일도 있어야 사는게 재밌지.


그러니까 나는 나가면 안될까? 슬슬 온몸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아..


 

'사령관님은 뒤돌아 있는데 그냥 나와도 되지 않나?'


'게다가 수건으로 가려도 될것 같은데 굳이 수영복을 가져오는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일단 백토와 사령관님을 데리고 여기를 나가야지.'

애들아, 일단 백토를 데리고 밖으로..


뭐야, 방금까지만해도 같이 있었는데 어디갔어?!


 저..린트블룸양,  흐레스벨그씨는 모모양과 함께 백토양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고, 블랙하운드양은 화장실로 달려갔어요.


그..그래요? 그럼 사령관님도 슬슬 나가..


야!! 린티!! 어서 사령관을 숨겨!! 빨리!!



그리폰양? 숨으라니 그게 무슨 말이죠?


그러게요. 그리폰이 다급하게 말하는건 전투 이외에는 별로 없었..


그리폰 비켜줘..들어가기 불편해.


자..잠시만, 잠시만 기다려..앗 멋대로 들어가면..


무슨일인지 몰라도 난 별로 상관..사령관?


에밀리? 오랜만에 보네ㅇ..


꺄악!! 에밀리, 갑자기 저를 껴안는 거에요? 아직 제대로 씻지 않았으니까 일단은 씻은뒤에..


킁..킁..오랜만에 맡는 사령관의 냄새 정말 좋아.


사령관을 보고 안으니까 가슴과 아랫쪽이 두근대면서 꼴ㄹ..


에밀리, 욕실안에서는 뛰면 다칠수 있으니까 뛰면 안된다고 말했잖니.


그리고 욕조에 들어가기..사령관님?! 어째서 이곳에 있는 겁니까?


그..그게.. 일단은 가리고 난뒤에 설명을..


비헌 그게 무슨소리야? 사령관이 왜 여기에..


꺄악♥ 사령관님이 수건한장만 걸치고 에밀리에게 안겨저 있어♥


사령관♥ 그렇게까지 우리들 알몸이 보고 싶은거야?♥ 그러면 누나가 따로 와서 구석구석까지 다 보여줄수 있는데♥잘하면 그 이상도 해 줄수 있고♥


야!! 너희들 어서 가리지 못해!! 그리고 대놓고 음담패설 하지마!!


애들아 일단은 사령관님이 있으니까 수건이라도 가져가서 몸을 가리는..


....


대..대장, 그러니까 그게..일단은 애들을 데리고 잠시..


아..아스널씨? 지금 나갈거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안될까요..


이 바보가, 거기서 말을 하면은..


아니. 사령관, 이곳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사령관의 것이니 그대가 언제 누구랑 같이 들어가도 아무 문제가 없네.


오히려 뜻하지 않은 곳에 부대원들과 같이 그대를 마주하니 마치 내가 특별한 이벤트을 맞이한것 같아 너무나도 좋군.


뭐하고 있나 부관. 어서 들어가지 않고.(츄릅♥)


   

ㅅㅂ ㅈ됐다/ 그렇게 숨으라고 말했잖아/그냥 나가죽어 이 변태들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