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주무셨나용?"

"응. 선생님도 잘 잤어?"

"물론입죠~ 이렇게 혈기왕성하게.. 으잉?.. 아~ 자꾸 이 모델엔 팔다리가 없다는 걸 깜빡하네요 하핳"

"선생님은 늘 재밌어."

"사령관. 에밀리의 어제 일과에 대한 보고서다."

"고마워. 아스널이 보기엔 어때?'

"흠.. 에밀리를 직접 교육하지 못하는 것엔 아쉽다만.."

"그만큼 사령관과 만나는 일이 많아지니 이건 이거대로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덮치는 건 좀 자제해줄래..?"

"하하핫. 당치도 않은 소릴. 일주일에 5-6회는 교단의 수녀와 찐득하게 하고 있는 걸 내가 모를 줄 알았나?"

"... 누군가 저를 부른 것 같은데.."

"뭘 멍하니 있느냐. 곧 시작한다."

"양파링이나 주세요. 제겁니다."

"그러니 약한 소리는 하지 말도록."

"젠장"

"와바랏!!"

"좋다!"

"선생님. 오늘은 뭘하는 게 좋을까?"

"음.. 아! 페더양에게 가보지 않으시렵니까?"

"탈론페더?"

"아니! 그런 변태 페더양 말구요!"

"순하고 착한 스노우페더 말입니다요."

"알았어. 컴패니언 숙소로 가면 되는거지?"

"예입~! 갑시다!"


"그런 말 쓰지마세요.."

"페더."

"네. 리리스 언니. 부르셨나요?"

"널 찾아온 손님이 있단다."

"저를요?"

"안녕."

"안녕하세요. 에밀리 씨 였죠? 저를 찾으셨나요?"

"정확히는 선생님이 찾았어."

"오래간만입니다요. 페더양~!"

"앗, 아저씨. 오래간만이에요. 평소랑 좀 다르시네요..?"

"이미지 체인지라고 해야할까요? 호호홍!~"

"아하.. 닿으셔도 괜찮으신거에요?"

"닥터양의 기술력 덕분에~ 바이오로이드분들과 가까워질 수 있게 되었으니 페더양한테 와봤습니다요"

"다행이에요. 아저씨."

"선생님. 즐거워보여."

"둘이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니까. 안녕?"

"안녕. 그러니까... 햇츙?"

"...? 그런 말은 어디서 배운거니?"

"가끔씩 리제랑 둘이서 대화할 때 모습을 봤어. 이름이 그거 아니야?"

"하아.. 난 또 뭐라고."

"그건 그 스토커가 그런 별명으로 부르는 것 뿐이야. 나는 블랙 리리스라는 바이오로이드니까 잘 기억해줘. 에밀리."

"응. 알았어. 리리스."

"착하기도 해라."

"리리스는 노래 잘해?"

"응? 노래..? 음....."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

"노래 잘 부르는 바이오로이드를 찾는거라면 우리 부대에서는.. 페더랑 하치코일걸?"

"오.."

"페더는 알프레드랑 이야기 하느라 바쁜 거 같으니 하치코한테 가봐. 저쪽 방이야."

"고마워."

"페더양."

"네. 아저씨."

"페더양이 보는 저는 어떤 로봇인가요?"

"음... 질문이 많이 어려워요."

"호호홓. 솔직한 마음으로 말해주십시요~"

"솔직하게라... 음... 아저씨는 예전에 저희를 도와주셨잖아요? 그리고 나서 주인님과 만나고 리더를 비롯해서 모두를 구할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저는 아저씨는 재미있고, 착하고, 모두를 위해 행동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생각해요."

"후훗"

"하하하하핳! 고맙습니다 페더양!"

"그렇죠. 저는 그런 로봇입니다. 그런 AGS인거죠. 깨닫게 해줘서 고마워요. 페더양."

"네. 아저씬 그런 아저씨에요."
에밀리 표정문학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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