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우리 어디 가는 거야?" 



"사령관님 특명이에요. 아이돌 활동도 끝났으니 새롭게 관심둘 만한 게 있는지 답사해 오라시더군요." 



"다들 초콜릿하고 자재 모으느라 바쁘니 080기관 대원들만 몰래 나오기로 했던 것 같은데, 당신들은 왜 따라온 거죠?" 



"좀 봐줘, 모처럼 전대장이 사령관 허락 받고 보내줬단 말이야! 오르카호에 남아 있었으면 지금쯤 또 혼자서 출격하고 있었을 거야! 

 아이돌 활동 두 달 내내 출격했으니까 좀 쉬고 싶어!" 



"그래 시라유리 양. 그리고 나는 '즐거운 토모'니까 080기관 대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걸?" 



"당신은 또 궤변을... 토모가 두 명씩이나 있으면 성가시기만 하니까 자중하세요. 

 ...뭐 사령관님 허락이 있었다는 건 알겠으니까 방해만 하지 맙시다, 아시겠죠?." 



"잠자코 따라갈 테니까 그건 걱정하지 마!" 



"그래도 강한 멤버가 두 명이나 붙으니 역시 든든한데요, 잘 부탁해요?" 



"그래서, 어디로 갈 생각이야? 이 근처에 있는 미점령 지역?" 



"일단 어디든 안 가본 곳에 가 보는 게 좋겠네요. 철충이 있어도 야생 바이오로이드처럼 행동하면 공격받지는 않을 테죠." 



"헤헤, 완전 어드밴티지 같은걸? 초콜릿 모으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아!" 



"어드밴티지? 어드벤처? 모험?" 



"우왓! 너 누구야?" 



"탐험가 트리아이나야! 모험의 기운을 느끼고 왔어!" 



''''어떻게 알아들은 거지?'''' 



"ㅇ... 왜 다들 그런 눈으로 쳐다보는 거야? 무섭게." 



"그러니까, 트리... 무슨 양? 오르카 호 소속은 아니군요. 어디서 온 건가요?" 



"트리아이나야! 어디 속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모험을 찾아 떠돌아다니다 보니 너희들이 있길래." 



"수중탐사 전문가였다고 들었던 것 같네요. 그런데 잠수정은 어디 가고 트라이아스 씨만 있는 거죠? 맨몸으로 위험하지 않나요?" 



"트리아이나야! 육지에도 재미있는 탐험거리가 많으니까 말이지, 쏘우피쉬가 꼭 필요하지 않을 때는 어디 숨겨놓고 다닌다는 말씀!" 



"음, 그럼 트라이던트 씨. 혹시 탐험해볼 만한 곳을 알고 있는 거야?" 



"뉴 트리아이나야! 혹시 철의 탑이라고 알고 있어? 요즘 거기 들어가보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철의 탑... 우리도 들어가려면 언제든 가볼 수는 있기는 한데 사령관이 콘솔의 기술적 문제? 때문에 당분간은 가지 않을 거랬어." 



"고작 콘솔 문제 때문에 그런 좋은 기회를 썩히고 있었다고? 세상에, 탐험가의 혼이 오열하는걸!" 



"어쩔 수 없어요. 거기다 대원들 훈련도 아직 충분하지 않아서 들어가서 제대로 싸울 수 있을지 어떨지도 모르겠고요." 



"사령관이 철의 탑에 가자고 했으면 또 선봉대로 들어가야 했겠지? 나로서는 정말 다행이야..." 



"그래도 위험과 그에 걸맞는 보물이 잔뜩 있는걸! ...그래, 내 무전기 주파수 적어줄 테니까 혹시 갈 일 생기면 불러줘! 따라갈래!" 



"트리바디즘은 모험 엄청 좋아하는구나?" 



"잠깐잠깐 토모 양! 아무리 헷갈려도 그 단어는 좀 아니야. 차라리 트라이앵글 씨라고 부르자." 



"나는 뉴 트리아이나야!" 



"일단 받아두겠지만 기대는 하지 마세요. 트리플악셀 씨. 차라리 이참에 합류하는 건 어때요?" 



"뉴 트리아이나야! 뭔가 재미있는 일이 있다면 생각해 보겠지만, 지금 당장은 사양할게. 아직 바깥에서 할 모험이 많거든!" 



"보세요, 트리하우스 양의 모험에 대한 순수한 열정,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뉴트리아 씨 데려오고 싶다아... 저 정도로 열정적이라면 나 대신 출격해 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유감이네, 트라키아 양, 그래도 이제 연락은 될 테니까 생각 바뀌면 언제든 말해 줘?" 



"나는 네오-뉴-트리아이나야! 알았어. 고마워! 그럼 이제 가 봐도 될까?" 



"음, 그러니까 트릭컬 씨? 물어보고 싶으읍...!" 



"안돼 토모 양, 그 단어도 아니야!" 



"트릭컬? 드디어 나온 겁니까!?" 



"안 나왔어. 몇 달 더 있다가 와!" 



"저 발키리도 우리 대원은 아니군요. 오늘은 왜 이렇게 불청객이 많은 걸까요?" 



"그래도 철충도 없고 왁자지껄해서 좋은걸요?" 



"그 이름도 아냐? 으음... 그러면 트릭스ㅌ-" 



"그건 더 안 돼! 트릭컬 씨라고 부르는 게 차라리 나을 정도로 안 돼!" 



"하아, 토모 양, 당신 언어모듈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건가요? 어쨌든 실례가 많았군요 트랜지스터 씨, 가 봐도 좋아요." 



"가 볼게. 그리고 내 이름은... 트리아이나야... 훌쩍......" 



"잘 가! 모험 열심히 해! 그러니까... 도널드 트럼-" 



"단어선정이 너무 위험해, 토모 양! 이제 그 이름은 부르지 말기로 하자. 알았지?" 



"으응, 오르카 최고의 인터콤인 나한테도 외우기 정말 어려운 이름이야." 



"보세요. 토모가 둘이었으면 어땠을까요, '즐거운 토모' 양?" 



"하아... 알렉산드라 씨의 교육 메뉴에 문제가 있었던 걸까." 



"나는 그 교육 좋은걸. 받을 때마다 따끔따끔 아찔해져서 버릇이 될 것 같아!" 



"뭐? 토모 양, 그런 변태로 타락해 버리면 안 돼! 알렉산드라 씨한테는 내가 말해 둬서-" 



"당신도 수갑 차고 사령관님과 즐기면서, 토모 양은 즐기면 안 되는 건가요? 

 취향부터 나사가 빠진 점까지 어쩌면 이리 쏙 빼닮았는지 모르겠군요." 



""우와아, 수갑 플레이..."" 



"아니 그건... 이익, 서로 좋아서 하는 거하고 교육받는 중에 그런 쪽에 눈뜨는 거하고는 다르거든? 

 어쨌든 돌아가야겠어. 답사든 뭐든 일단 가서 한 마디 해야지!" 



"후후후, 역시 머리에 피가 쏠리면 물불 안 가리는 것까지 어떻게 하면 이렇게 똑같을까... 

 뭐 좋아요, 저도 당신 당황하는 걸 보고 만족했으니 오늘은 돌아가죠." 



"어어, 그러면 답사는?" 



"리더가 돌아가자 하니 별 수 없네요. 미안해요, 돌아가면 또 출격하겠군요." 



"싫어! 누가 좀 도와 줘! 쉬게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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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컨텐츠 답사 정도로 구상했는데 이제 트리뭐시기를 괴롭히는 게 주가 된.